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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지역뉴스] 11월 선거, 지역 정치로 넓어지는 한인들의 도전

작성자 : 사람과사회 작성일 : 2026-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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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인 김 주 전체 선거 도전·알렉스 리 4선 출마
어바인선 강석희·존 박 경쟁…한인 유권자 선택 주목

11월 3일 중간선거를 앞두고 캘리포니아 한인 정치인들의 도전이 연방의회를 넘어 주정부와 지방정부로 확대되고 있다. 주 전체 선출직부터 주하원, 시의회까지 서로 다른 정치 무대에서 한인 후보들이 유권자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선거 중 하나는 캘리포니아 보험국장 선거다. 샌프란시스코 수퍼바이저를 지낸 제인 김(Jane Kim)이 본선에 진출했다. 보험국장은 특정 지역구가 아닌 캘리포니아 전체 유권자가 선출하는 자리다. 산불 피해지역의 보험 가입과 주택보험료 상승이 주요 현안으로 떠오른 가운데 한인 후보가 주 전체 선거에 나섰다는 점에서도 관심을 끈다.


북가주에서는 민주당 소속 알렉스 리(Alex Lee·한국명 이예찬) 주하원의원이 24지구에서 4선에 도전한다. 지난 6월 예비선거에서 리 의원은 65.4%를 얻어 1위를 차지했으며 공화당 맥스 시아 후보와 본선에서 맞붙는다.


2020년 처음 당선된 그는 당시 25세로 캘리포니아 주의회의 최연소 의원 중 한 명이었다.


남가주에서는 어바인 시의회 1지구 선거가 한인사회의 관심을 모은다. 강석희(Sukhee Kang) 전 어바인 시장과 존 박(John Park) 후보가 현역 멜린다 리우 의원과 경쟁한다.


강 전 시장은 2004년 어바인 시의원에 당선된 뒤 2008년 시장에 올랐다. 미국 주요 도시에서 한인으로서는 처음 직선 시장에 당선되며 미주 한인 정치사에 이름을 남겼다. 이후 연방하원과 캘리포니아 주상원에 도전했던 그는 이번 선거에서 자신의 정치적 기반인 어바인 시의회에 다시 도전한다.


존 박 후보도 어바인에서 꾸준히 정치 활동을 이어왔다. 2024년 시의원 선거에 출마했던 그는 이번에 다시 1지구 시의회 진입을 노린다.


한인 인구가 많은 어바인에서 두 명의 한인 후보가 같은 지역구에서 경쟁한다는 점도 달라진 정치 환경을 보여준다. 한인 후보의 출마 자체에 의미를 두던 시기를 지나 이제 한인 유권자도 정책과 행정 경험, 후보의 정치적 성향을 놓고 선택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LA에서는 올해 시의회 1·3·5·7·9·11·13·15지구가 선거 대상이며 LA통합교육구에서는 2·4·6지구 선거가 실시된다. 현재 확인된 본선 후보를 기준으로 할 때 LA시 선거에서 한인 후보가 대거 등장하는 상황은 아니다.


이번 선거에서 주목할 변화는 한인 정치인들의 활동 영역이 다양해지고 있다는 점이다. 연방의회뿐 아니라 주정부와 주의회, 시의회 등 주민들의 생활과 직접 연결되는 정책 결정기관으로 진출 무대가 넓어지고 있다.


보험료와 주거, 교통, 치안, 도시개발, 교육 등 주민들이 체감하는 상당수 정책은 주정부와 지방정부에서 결정된다. 한인 정치력 역시 연방의회에 몇 명을 보내느냐만으로 평가하기 어려워지고 있다.


캘리포니아주 국무장관실에 따르면 11월 3일 본선 우편투표용지는 10월 5일부터 발송되며 유권자 등록 마감은 10월 19일이다.


이번 선거는 한인 후보들의 당락과 함께 한인 유권자들이 지역 정치에서 얼마나 실질적인 투표력을 보여줄 것인가를 확인하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자료: 캘리포니아주 국무장관실, LA카운티 선거관리국, OC 선거관리국 및 후보 공식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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