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시애틀형제교회 설립 55주년…“함께한 은혜, 함께할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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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1년 15명으로 시작…권준 목사 “형제행전 56장 새롭게 써갈 것” 3세대 함께 예배…비전헌금은 네팔·재난지역 구호와 회복에 사용




시애틀형제교회(담임 권준 목사)가 설립 55주년을 맞아 지난 9월 27일 기념예배를 드렸다. 1971년 시애틀에서 첫 예배를 드린 뒤 55년을 이어온 교회는 이날 지난 시간을 돌아보고 다음 세대와 선교를 향한 앞으로의 방향을 나눴다. 교회 공식 홈페이지에도 이날 ‘시애틀형제교회 설립 55주년 기념예배’와 권준 목사의 ‘형제행전 56장을 시작하며: 함께한 은혜, 함께할 미래’ 설교가 게시됐다.
기념예배에는 시니어 세대부터 어린이까지 3세대가 함께했으며 한국어와 영어로 찬양했다. 영어권 성도들도 예배에 참여했다. 권준 목사는 사도행전 2장 42~47절을 본문으로 ‘함께한 은혜, 함께할 미래’라는 제목의 말씀을 전했다.
권 목사는 초대교회가 말씀을 배우고 서로 돌보며 함께 예배하고 기도했던 모습을 언급하면서 형제교회 역시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공동체의 중심에 두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애틀 한인 이민사회와 함께한 55년
형제교회의 출발은 1971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과거 교회 관련 자료에 따르면 윤심원 목사 가정에서 15명이 모여 가정예배를 드린 것이 시작이었다. 이후 최용걸 목사가 초대 목사로 사역했고, 1986년 심관식 목사가 2대 목사로 부임했다. 권준 목사는 2000년 1월 부임했다. 여러 시기에 작성된 과거 보도에서 이 연혁이 일관되게 확인된다.
권 목사 부임 이후 교회는 가정과 선교, 회복, 여성, 실버 및 차세대 사역 등을 전개했다. 특히 ‘다음 세대’는 최근에 새롭게 제시된 방향이라기보다 형제교회가 오랫동안 강조해 온 사역 가운데 하나다. 2014년에도 권 목사는 교회가 “사람이 늘어나는 교회”보다 “사람이 크는 교회”를 지향한다며 다음 세대를 세우는 일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방향을 밝힌 바 있다.
교회가 현재 공식적으로 제시하고 있는 비전은 ‘하나님의 나라가 이 땅에 실현되는 예수공동체’다. 이를 위해 ‘가정이 세워지는 공동체’, ‘신앙이 성숙되는 공동체’, ‘성령이 역사하는 공동체’, ‘선교에 동참하는 공동체’를 주요 방향으로 제시하고 있다.
“55년 넘어 형제행전 56장으로”
권 목사는 55주년을 맞아 교회에 보낸 글에서 새로운 한 해를 ‘형제행전 56장’으로 표현했다. 그는 “지난 55년의 역사는 한 교회의 역사이면서 동시에 시애틀의 교민 역사를 대변하는 역사이기도 한다”며 앞으로 교회의 울타리를 넘어 열방으로 복음을 전하고 도움이 필요한 곳에 물질과 사람을 보내는 역할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히고 페이스북에는 “하나님의 은혜가 강같이 흐른 한 해를 보냈다. 중간 중간 폭포도 있고 센 물살도 있었지만 우리는 한 마음 되어 목적지를 향해 멈추지 않고 전진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하나님이 하셨습니다. God did it! “라고 고백했다.
이번 55주년 기념예배에서 모인 비전헌금은 교회 내부 사업이 아니라 네팔과 재난지역의 구호 및 회복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라고 교회 측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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