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OC교협 월례회 다시 활기…목회자 교제와 배움의 장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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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미러클랜드침례교회 이어 10월 남가주 임마누엘교회서 개최 예배와 목회 현장 세미나 함께 진행…정기적인 만남 이어가


오렌지카운티기독교교회협의회(회장 최국현 목사·이하 OC교협)의 월례회가 다시 활기를 띠고 있다. 지역 목회자들이 정기적으로 한자리에 모여 예배하고 교제하는 한편, 목회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세미나를 함께 마련하면서 월례회가 목회자 간 소통과 배움의 자리로 이어지고 있다.
OC교협은 지난 9월 21일 미러클랜드침례교회에서 9월 월례회를 가진 데 이어 10월 5일에는 남가주 임마누엘교회(문두진 목사 시무)에서 10월 월례회를 개최했다.
민경엽 목사 “성공보다 목회에 충성해야”
9월 월례회 1부 예배에서 말씀을 전한 민경엽 목사(나침반교회)는 개척교회와 작은 교회 목회자들이 겪는 현실적인 어려움을 언급하며 외형적인 성과보다 맡겨진 사명을 끝까지 감당하는 자세를 강조했다.
민 목사는 에스겔서의 “피투성이라도 살아 있으라”는 말씀을 인용하며 “하나님께서 우리를 목회에 성공하라고 부르시는 것이 아니라 목회에 충성하라고 부르신 줄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목회 환경이 더욱 어려워질 수 있지만 “피투성이인 채라도 살아 있는 것”이 중요하다며 한 주를 버티고 한 달을 견디면서 사역의 자리를 지켜갈 것을 참석 목회자들에게 당부했다.
2부에서는 샘물교회 정기정 목사가 유튜브와 온라인을 활용한 목회 경험과 실제적인 운영 방법을 소개했다.
정 목사는 팬데믹을 전후해 온라인 사역을 본격화한 경험을 전하면서 유튜브를 통해 현장예배 참석자뿐 아니라 다른 지역과 해외에서도 말씀을 접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교회 유튜브를 예배 영상을 보관하는 ‘저장창고’에 머물게 하기보다 사람들이 실제로 찾는 신앙과 삶의 문제에 접근할 수 있도록 구성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영상의 음질과 카메라 구도, 조명, 제목과 썸네일, 짧은 영상 제작 등 목회자들이 직접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했다. 인공지능 기반 프로그램을 이용해 긴 설교에서 짧은 영상을 만들고 자막을 넣는 방법도 설명했다.
정 목사는 온라인 사역의 목적이 조회수 자체에 있는 것이 아니라 말씀을 전하는 사역을 지속하고 확장하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
10월에는 리더십과 설교 PPT 실무 다뤄
10월 5일 남가주 임마누엘교회에서 열린 월례회에서도 예배와 특별 세미나가 이어졌다.
1부 예배에서는 문두진 목사가 느헤미야 2장 17절~3장 4절을 본문으로 ‘좋은 리더, 좋은 공동체’라는 제목의 말씀을 전했다.
2부 특별 세미나에서는 미러클포인트교회 권성연 목사가 시선을 사로잡는 효과적인 설교 PPT 만들기’를 주제로 강의했다. 설교 내용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프레젠테이션 구성과 시각 자료 활용 등 목회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내용을 다뤘다.
9월에는 온라인 목회와 유튜브 활용, 10월에는 설교 PPT 제작을 다루는 등 월례회의 2부 순서는 목회자들이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내용을 나누는 시간으로 구성됐다. 세미나 주제는 월별 필요에 따라 다양하게 마련될 예정이다.
OC교협은 회장 최국현 목사(BP임마누엘교회), 이사장 심상은 목사(갈보리선교교회)를 중심으로 월례회를 이어가고 있다. 예배와 기도뿐 아니라 목회자들이 서로의 경험과 정보를 나누고 교제하는 정기적인 만남의 장을 다시 만들어가고 있다는 점이 최근 월례회의 특징이다.
특히 9월과 10월 월례회가 잇따라 열리면서 한동안 느슨해졌던 정기 모임이 다시 이어지고, 지역 목회자들이 얼굴을 맞대고 목회 현장의 고민과 경험을 나누는 월례회 본래의 기능도 회복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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