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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예] 추영우 '국민 첫사랑' 될까… "고슴도치 같은 소년, 제모습 있죠" 사람과사회
    "대본을 처음 받았을 때 공감이 됐고, 제가 잘 표현할 수 있는 부분이 있을 것 같았습니다. 제 모습의 일부분을 연기했죠."(추영우)최근 대세 배우로 떠오른 추영우가 풋풋한 학원물로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오는 23일 처음 방송되는 tvN 드라마 '견우와 선녀'를 통해서다.추영우는 17일 온라인으로 열린 tvN 드라마 '견우와 선녀' 제작발표회에서 "가시를 세우고 살아가는 고슴도치 같은 소년을 연기했다"고 밝혔다.'견우와 선녀'는 곧 죽을 운명인 소년 배견우(추영우 분)와 그를 사랑하는 여고생 무당 천지선녀 박성아(조이현)가 정해진 운명을 거스르는 이야기를 그렸다.JTBC 사극 '옥씨부인전', 넷플릭스 시리즈 '중증외상센터', '광장'에 등장해 주목받은 추영우는 평생을 불운과 싸워온 열여덟살 고등학생 배견우를 연기한다.추영우는 "견우는 죽을 운명을 갖고 태어난 아이"라며 "온갖 구름을 다 몰고 다니는데, 자기 주변에 다가오면 남들도 피해를 보니까 가시를 세우고 살아가는 인물이다. 뒤로 갈수록 견우의 변화도 볼 수 있다. 풋풋함을 담고 싶다는 생각으로 촬영했다"고 설명했다.어딜 가도 따라오는 끈질긴 불운 탓에 숱하게 이사와 전학을 다닌 배견우는 새로 전학 간 학교에서 박성아를 처음 만난다. 견우는 까칠하게 대해도 기죽지 않고, 끈질기게 자기를 쫓아다니는 박성아 덕분에 처음으로 평범해진 기분을 느낀다.발랄한 성격의 박성아 역에는 배우 조이현이 나선다. 조이현은 "박성아는 밤에 무당으로 사는 이중생활을 하는 고등학생"이라며 "배우로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아 작품을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굿을 하는 장면도 나오는데, 약 3개월 동안 실제 무당 선생님과 굿하는 순서와 방법을 배우고 그들만의 말투를 배우기도 했다"고 떠올렸다.'견우와 선녀'는 조이현과 추영우가 2021년 방영된 KBS 2TV 드라마 '학교 2021' 이후 4년 만에 재회하는 작품이기도 하다.조이현은 "극 중 성아가 느낀 그대로 영우가 '국민 첫사랑'이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추영우는 "이현이가 원래도 사랑스러운 배우지만 진짜 사랑스럽게 나온다"며 "이현이만 가진 매력을 충분히 보여준 것 같다. 저희 매력을 가득 담았으니 잘 봐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연출을 맡은 김용완 감독은 "대본을 읽었을 때 작품 속에 등장하는 아이들을 구하고 손을 놓지 않고 싶다는 작가의 마음을 읽었는데, 그 마음이 시청자들에게도 전해질 것 같다"고 기대했다.견우 역에 추영우를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서는 "성아가 첫눈에 반해야 하는 캐릭터인데, 추영우 배우는 만화를 찢고 나온 것 같았다"며 "무엇보다 현장에서 동물적인 감각으로 연기했다"고 칭찬했다."추영우 배우가 요즘 좋은 작품들을 흥행시키며 인기를 얻고 있는데, 우리 작품을 통해 국민 첫사랑이 될 것 같습니다.(웃음)"
    2025-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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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뉴스] 한동훈, 국힘 지원유세 박차가해, 국힘 계파갈등 재점화하나 사람과사회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 측이 주장한 '당권-단일화 거래 제안설'을 둘러싸고 22일 국민의힘 계파 갈등이 재점화할 조짐이다."요즘 국민의힘 인사들이 이 후보 측에 단일화를 하자며 전화를 많이 걸어온다. 대부분 친윤(친윤석열)계 인사"라며 "이분들은 '당권을 줄 테니 단일화를 하자', '들어와서 당을 먹어라' 식의 말을 한다"고 한 개혁신당 이동훈 선대위 공보단장의 전날 페이스북 글이 직접적 발단이 됐다.이날 이 후보가 직접 나서 '당권 제안은 없었다'며 부인했지만, 한동훈 전 대표를 비롯한 친한계는 친윤계를 향해 날 선 비판을 쏟아냈다.이 때문에 사실상 차기 당권을 향한 신경전이 조기에 점화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한 전 대표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친윤들이 다른 당에 우리 국민의힘의 당권을 주겠다고 했다는 다른 당의 폭로가 나왔는데 친윤들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하는 입장도 안 낸다. 못 낸다"라고 썼다.한 전 대표는 "친윤들이 자기들 살자고 우리 당을 통째로 팔아넘기겠다는 것을 당원들이, 지지자들이 그냥 두고 보실 것 같나"라며 "이번 대선은 이런 친윤 구태를 청산하는 혁신의 장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박정훈 의원은 CBS 라디오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퇴진과 함께 친윤도 퇴진되는 절차를 밟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이와 관련해 이준석 후보는 인천 미추홀구 인하대학교 방문 중에 기자들과 만나 "'당권을 주겠다'는 사람도 없었을뿐더러 제가 알기로는 '당에서 역할을 해 달라, 그러면 우리가 돕겠다'는 취지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소위 친한계는 이것을 대선 과정 중에 자당 내 친윤과의 당권 투쟁에 사용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그분들의 내부 갈등에 우리 개혁신당이 끼어들 이유는 없다"고 선 긋기에 나섰다.이후 한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 "승리를 위한 단일화에 찬성하지만, 친윤 구태들의 숙주찾기용 단일화는 반대한다"는 글을 올렸다. '당권 거래설'에선 한 발을 빼는 듯하면서도 친윤계를 향한 비판은 거두지 않는 모습이다.이날 기자들과 만나서는 "친윤 떨거지들에게 이렇게 말하고 싶다. '망하고 나서 당권이 무슨 소용인가'"라 말하기도 했다.반면에 친한계를 제외한 당 지도부나 친윤 성향 인사들은 이 같은 거래 제안설의 실체가 없다고 일축하면서, 그 배경에 차기 당권을 노리는 한 전 대표 측이 있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도 드러냈다.신동욱 수석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의 관련 질문에 "친윤계 의원들이 누군지도 잘 모르겠는데, 당권을 어떻게 주나"라고 반박했다.단일화 추진본부장을 맡고 있는 유상범 의원은 KBS 라디오에서 "국민의힘 내부의 분열을 드러내고 이준석 후보의 존재감을 부각하는 대선 전략이라고 볼 수 있다"라고도 주장했다. [이 게시물은 사람과사회님에 의해 2025-06-19 14:59:45 미국뉴스에서 이동 됨]
    2025-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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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뉴스] 北위협 커지는데 주한미군 감축검토…트럼프 리스크 현실화 우려 사람과사회
    북한의 군사위협이 나날이 높아지는 가운데 미국이 주한미군 감축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트럼프 리스크'가 현실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기 집권기에도 주한미군 철수·감축 가능성을 시사하다가 실제 행동엔 나서지 않았는데, 미국 우선주의를 더욱 노골화한 2기 들어 다시 주한미군 감축 카드를 만지기 시작한 것이다.주한미군 감축이 현실화할 경우 한미 연합 방위태세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일각에선 미국이 향후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요구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2일(현지시간) 트럼프 행정부가 현재 한국에 주둔한 미군 약 2만8천500명 가운데 약 4천500명을 괌을 비롯해 인도·태평양 내 다른 지역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국방 당국자들을 인용해 보도했다.미 국방부 대변인은 주한미군 철수 검토 보도에 대한 연합뉴스의 질의에 대해 "오늘은 발표할 것이 없다"고만 답했다. 검토 자체를 부인한 것은 아니어서 조만간 주한미군 감축 문제가 수면 위로 올라올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한반도에 상주한 주한미군 규모는 한국전쟁 휴전 이후 6만명 수준에서 차츰 규모가 줄었지만, 북한의 군사 위협을 고려해 2007년부터 현재의 2만8천500명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주한미군은 미8군을 비롯한 지상군 병력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미7공군 등 공군과 해군, 해병대 전력도 포함돼 있다. 2022년 기준 전투기 90여대와 헬기 40여대, 장갑차 280여대, 패트리엇 60여기 등 전력을 보유하고 있다.미 언론에서 언급된 감축 검토 대상 4천500명은 전체의 16% 규모로, 감축이 현실화한다면 그 대상은 대부분 육군일 것으로 추정된다.
    2025-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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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69
    [미국뉴스] 트럼프 정부, 하버드에 '외국학생 차단' 초강수…유학길 막히나 사람과사회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반(反)유대주의 근절 수용 등 정부의 교육정책 변경 요구를 거부한 세계적 명문 하버드대를 상대로 외국인 학생 등록을 받지 못하도록 결정하면서 양측간 갈등이 극단으로 치닫는 양상이다.하버드대의 외국인 학생들은 다음 주 졸업식을 앞두고 22일(현지시간) 갑작스럽게 전해진 이 같은 소식에 충격에 휩싸인 가운데 대학 측의 대응과 사태 추이를 주시하고 있다.크리스티 놈 미 국토안보부 장관은 이날 하버드대에 보낸 서한에서 하버드대를 향해 "외국인 학생을 등록시키는 것은 특권이며, 캠퍼스에서 외국인을 고용하는 것 또한 특권"이라며 하버드대의 학생 및 교환 방문자 프로그램(Student and Exchange Visitor Program·SEVP) 인증 취소 사실을 알렸다.앞서 국토안보부는 지난달 16일 하버드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들의 불법·폭력 활동에 대한 자세한 자료를 4월 30일까지 제출하라고 요구하면서 미제출 시 SEVP 인증을 박탈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놈 장관은 기한이 지난 후 하버드에 자료 제출 기회를 추가로 줬지만 하버드대가 불충분한 응답을 제공했다고 이 같은 조치를 결정한 배경을 설명했다.이날 내려진 SEVP 인증 취소 조치로 인해 트럼프 행정부와 하버드대 간 갈등의 골은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깊어지는 형국이다.하버드대는 미국 대학 중에서는 처음으로 캠퍼스 내 반유대주의 근절 등을 명분으로 한 트럼프 행정부의 교내 정책 변경 요구를 거부한 후 미 정부와 갈등을 겪어왔고, 이번 조치도 이 같은 갈등 과정의 연장선상에서 나왔다.지난해 미국 대학가에서는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 중단 등을 촉구하는 반전시위가 확산하면서 미 전역의 캠퍼스가 몸살을 앓은 바 있다.이 가운데 하버드대를 비롯한 주요 명문대들은 반전 시위의 진원지로 꼽혀왔고, 트럼프 행정부는 캠퍼스 시위에 대응을 느슨하게 했던 주요 대학들을 상대로 강도 높은 제도 개편을 요구해왔다.제도 개편의 중심은 반유대주의 근절에 있었지만, 그 외에 대학의 입학·채용 관련 'DEI(다양성·포용성·형평성) 정책'이나 진보주의적 편향에 대한 교칙 수정을 주된 요구 사항에 포함하는 등 일명 '엘리트 대학'들을 트럼프 행정부 성향에 맞게 손보려 한다는 평가가 나왔다.그러나 본인이 유대인이기도 한 앨런 가버 하버드대 총장은 정부 요구안이 학문의 자유를 침해한다며 수용을 거부했고, 이후 갈등은 격화 양상을 보여왔다.트럼프 정부는 수년간 나눠 지급하는 3조원대 규모의 연방 지원금을 중단하는 등 보복 조치에 나섰고, 하버드대에 대한 면세 지위 박탈을 검토 중이다.하버드대는 이에 반발해 지원금 중단을 멈춰달라는 소송을 낸 상태다.국토안보부의 SEVP 인증 취소는 외국인 유학생의 하버드대 등록을 전면 차단한다는 점에서 이례적으로 극단적인 조치로, 그 파장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국토안보부는 이번 조치와 관련해 SEVP 인증 상실에 따라 하버드대가 더는 외국인 학생을 등록받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이에 따라 올해 하버드대학에 합격했거나 유학이 결정돼 입학을 앞둔 외국인 학생들은 자신의 거취에 대한 불안감과 불확실성에 휩싸이게 됐다.또 기존에 하버드대에 유학중인 외국인 학생들도 불안하기는 마찬가지다.기존 외국인 재학생은 다른 학교로 편입해야 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법적 지위(체류 자격)를 상실하게 된다고 국토안보부는 밝혔다.
    2025-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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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인사회소식] 美 백악관 앞 메운 하얀 도복 물결…"태권도로 한미동맹 강화" 사람과사회
    국기원이 18일(현지시간) 한미동맹 72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워싱턴DC 백악관 인근 공원에서 개최한 한마음 태권도 축제에서 참가자들이 '태극 1장'을 함께하고 있다. 태권도 도장에서 들을법한 힘찬 기합 소리가 18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 앞 공원 잔디밭에서 울려 퍼졌다.국기원이 한미동맹 72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이날 워싱턴DC에서 주최한 '한마음 태권도 축제'에는 어린 여자아이부터 할아버지까지 다양한 연령과 인종의 미국인 수백명이 태권도 도복을 입고 모여 하얀 물결을 이뤘다.미국 각지에서 태권도를 수련하는 이들은 손에 태극기와 성조기를 함께 들고 구호에 맞춰 '태극 1장'을 함께했다.백악관 앞에서 단체로 태권도 시범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국기원은 전했다.행사에 참석한 이동섭 국기원장은 "미국에 태권도 인구가 3천만명 정도로 파악된다"면서 "태권도를 통해서 하나 되는 한마음 축제를 함으로써 우리나라가 무척 어려운 상황에서 한미동맹을 굳건히 하고 한국과 미국의 친선 우위를 굳건히 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이 원장은 2021년 11월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태권도 명예 9단증과 도복을 증정했을 당시 트럼프 대통령이 국기원 시범단의 방미를 요청했다면서 "제가 화답하려고 오늘 2천명의 태권도 수련생과 이 자리에 온 것"이라고 말했다.이동섭 국기원장(가운데)이 18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 인근 공원에서 열린 국기원 주최 한마음 태권도 축제에서 태극기와 성조기를 들고 있다. 이 원장 왼쪽에 톰 수오지 하원의원(민주·뉴욕)이 있다. 행사를 주관한 최응길 국기원 미국 버지니아 지부장은 이날 행사에 워싱턴, 캘리포니아, 애리조나, 일리노이, 텍사스, 뉴욕, 뉴저지, 플로리다, 조지아 등 미국 여러 주(州)의 태권도인 약 1천500명이 참석을 신청했다면서 많게는 2천명까지 왔을 것이라고 예상했다.참석자들은 단체로 태극 1장을 마친 뒤 국기원 시범단의 시범을 관람하면서 고수들의 고난도 동작과 화려한 격파에 환호했다.이들은 막 입문한 사람부터 유단자까지 실력이 다양했지만, 태권도에 대한 열정은 하나같았다.이날 행사에는 지난 1월 하원에서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재확인하는 결의안을 발의한 톰 수오지 하원의원(민주·뉴욕)이 참석해 축하했다.수오지 의원은 기자들을 만나 관세와 관련해 미국이 동맹을 적대국과 동일하게 대우해서는 안 된다면서 "우리는 한국과의 이 매우 중요한 관계를 훼손해서는 안 된다. 특히 우리가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중국을 상대로 균형을 잡아줄 우방을 원한다면 그래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그는 "태권도는 미국인이 한국을 이해하도록 도울 뿐만 아니라 신체와 정신을 모두 수련해 더 나은 사람이 되도록 돕는다"면서 자신은 워싱턴DC에서 태권도를 배우고 있으며 다른 의원들도 배우도록 설득하고 있다고 소개했다.한편 국기원은 지난 19일에는 한국전쟁 참전용사지원재단과 함께 워싱턴DC에 있는 미국 국방부 산하 제대군인 요양원에서도 태권도 시범 공연을 했다.
    2025-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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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뉴스] WHO, 팬데믹 맞설 협약 채택…"다음 위기엔 세계 함께 지킨다" 사람과사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같은 감염병의 대유행이 다시 전 세계를 덮칠 때를 대비하는 '팬데믹 협약'이 20일(현지시간) 정식 채택됐다.로이터 통신과 dpa 통신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WHO) 회원국들은 이날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연례 총회에서 법적 구속력이 있는 팬데믹 협약 채택에 만장일치로 합의했다.앞서 19일 이뤄진 투표에선 125개국이 찬성하고, 반대한 나라가 한 곳도 없는 가운데 폴란드, 이스라엘, 이탈리아, 러시아, 슬로바키아, 이란 등 10개국만 기권 입장을 밝혔다.이튿날인 20일은 표결 없이 의장이 전체 회원국 대표들을 상대로 이의 여부를 묻는 방식으로 타결이 시도됐고, 어느 나라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으면서 협약이 공식 채택됐다고 dpa는 전했다.3년간의 진통 끝에 채택된 이번 협약은 감염병의 세계적 유행이 재발할 경우 보호장비 조달을 상호 조율하고, 사람과 동물을 포괄하는 질병 감시체제를 강화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특히 저소득 국가도 백신과 의약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의학 기술을 이전할 길을 열어놓는 등 전 세계 어디에 있더라도 팬데믹에 대항할 의약품과 치료수단, 백신을 얻을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예컨대 이번 협약에 참여하는 의약품 제조업체는 팬데믹 재발 시 자사가 생산하는 백신과 약, 진단키트의 20%를 WHO에 할당해 빈곤국 국민이 치료받을 수 있도록 돕게 된다.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 협약은 공공보건과 과학, 다자간 행동의 승리다. 이를 통해 우리는 미래의 팬데믹 위협으로부터 세계를 집단으로, 더 잘 지킬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2019년 말 중국 우한에서 처음 발견된 코로나19는 순식간에 전 세계로 확산했고, 2023년 5월 WHO가 국제적 공중 보건 비상사태(PHEIC)를 해제할 때까지 700만명 가까운 사람의 목숨을 빼앗았다.이 과정에서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은 백신과 주요 의약품을 사재기하거나 과잉 비축하는 행태를 보였고, 이로 인해 물량 확보에 실패한 아프리카와 동남아시아 등지 빈국들의 고통이 가중되는 양상이 나타났다.이에 WHO는 코로나19 관련 PHEIC 해제 이후 비슷한 상황이 닥쳤을 때 어떤 규범을 가지고 이에 대응할지에 대한 구체적 논의에 착수했고, 그 결과물이 이번 팬데믹 협약인 셈이다.보건 분야 전문가들은 가난한 나라 국민들을 외면하지 않는 '더 공정한 공중보건 체제' 마련을 위한 큰 진전이라며 이번 협약 채택을 환영했다.다만 일각에선 회원국들이 협약을 지키지 않아도 제재할 수단을 명확히 마련하지 않는 등 당초 목표했던 것에 비해선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란 비판도 나온다.미국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행정명령에 따라 WHO 탈퇴 절차를 밟고 있는 상황도 이번 협약이 실효성 없는 '공수표'가 될 것이란 우려를 키우고 있다.미국은 WHO 예산의 5분의 1을 책임져 왔고 지난 2년간 WHO가 모금한 긴급 자금의 34%를 기부했다. 미국은 올해 1월 WHO에 탈퇴를 통보했고, 탈퇴하려면 1년 전 서면 통지해야 한다는 규정에 따라 내년 1월 22일 정식으로 탈퇴하게 된다.로이터 통신은 이날 총회에서도 미국 측 대표단은 논의가 시작되자 퇴장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한편 이번 협약은 병원(病原) 정보 공유 등과 관련한 쟁점을 다루는 부속서 내용과 관련한 추가협상에 회원국들이 합의할 때까지 발효되지 않는다.협상은 올해 7월 개시될 예정이다. 익명을 요구한 서방권 외교 소식통은 타결까지 최장 2년이 걸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2025-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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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뉴스] 카타르 총리 "트럼프에 4억 비행기 선물, 동맹간 정상적인 일" 사람과사회
    카타르의 셰이크 무함마드 빈 압둘라흐만 알사니 총리는 자국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비행기 선물을 제안한 데 대해 "동맹국 사이에 벌어지는 정상적인 일"이라고 20일(현지시간) 말했다.알사니 총리는 이날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열린 제5회 카타르경제포럼(QEF) 행사 대담에서 '이 선물의 의도는 무엇인가, 트럼프 미국 행정부에 영향을 미치려는 것인가'라는 진행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그는 "이로 인해 많은 논란이 야기됐지만 나는 이것을 두 국가 사이의 교환(exchange)이라고 하겠다"며 "카타르와 미국의 제도적인 관계는 매우 강력하다"고 말했다.알사니 총리는 "비행기 거래는 매우 투명하고 합법적으로 이뤄졌다"며 "이는 우리가 수십년간 이어온 협력의 일환"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왜 사람들이 이를 뇌물로 여기거나 카타르가 (트럼프) 행정부에 대한 영향력을 매수하고 싶다고 생각하는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그는 "카타르가 월드컵을 개최하려 돈을 주거나 유럽연합(EU) 의회에 뇌물을 공여하거나, 이스라엘의 총리를 매수하려 했다는 언론 보도가 있었다"며 "이런 일들에 대해 지난 10년간 카타르가 뭔가 잘못된 일을 했다는 증거가 드러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또 "카타르는 강력한 협력과 우정을 갖고 싶은 나라"라며 "무언가 다른 나라에 제공한다면 이는 존중과 파트너십에서 우러나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카타르가 돈을 주고 사지 않고는 뭔가 이룰 수 없는 중동의 작은 아랍 산유 부국으로 여기는 오해를 극복해야만 한다"고 덧붙였다.알사니 총리가 "미국은 임시 에어포스원을 필요로 했고, 이것을 제공할 수 있는 카타르가 나선 것"이라며 "내가 '자유의 여신상'에 비교할 것은 아니지만 많은 나라가 미국에 많은 것을 선물했다"고 언급하자 좌중에서 박수가 터져 나오기도 했다.1876년 프랑스가 미국의 독립 100주념을 기념하며 자유의 여신상을 선물했던 역사적 사실에 빗대 카타르의 항공기 선물이 선의에서 비롯됐다는 입장을 강조한 것이다.그는 "미국인들과 정치인들이 테러에 대한 전쟁을 벌이거나 미국인 인질을 석방시키는 등 우리를 필요로 할 때 우리를 친구로, 파트너로 여겼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중동 순방 직전인 지난 12일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카타르 왕실로부터 가격이 약 4억 달러(약 5천598억원)에 달하는 항공기 선물을 받아 에어포스원(대통령 전용기)으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그러나 19일 미국 CNN은 익명의 취재원을 인용, 카타르가 비행기를 제공키로 한 것은 카타르가 먼저 제안한 것이 아니라 트럼프 행정부 측이 먼저 요청했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에어포스원이 시급히 필요했던 트럼프 행정부가 쓸만한 항공기가 카타르에 있다는 사실을 알고 구매를 제안했고 이에 카타르가 응했다는 것이다.알사니 총리는 CNN에도 "매우 단순한 정부 대 정부 거래이며 양국 국방부가 우리의 보잉 787-8 기종 항공기 한 대를 이전해 에어포스원으로 쓸 가능성에 관한 의견을 교환하고 있고 법률 검토 중이다"라고 답했다.한편 알사니 총리는 이스라엘이 최근 가자지구에서 '기드온의 전차' 작전을 개시하며 공세를 강화한 것에 대해 "평화의 모든 가능성을 없애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2025-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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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뉴스] 사실상 1차 시한 넘긴 단일화…'金 자강·李 완주' 밀당 신경전 사람과사회
    6·3 대선 레이스가 후반전에 접어든 23일 판세의 핵심 변수인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와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의 단일화 여부에 시선이 더욱 쏠리고 있다.최근 두 후보 지지율이 동반 상승해 합산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에 맞먹는 여론조사들이 나오면서 단일화 성사를 통한 반전이 가능할지 주목된다.국민의힘의 '단일화 구애'와 개혁신당의 '선 긋기' 구도는 여전한 상황이다.국민의힘은 단일화 가능성을 계속 열어두고 이준석 후보를 향한 설득을 이어갈 방침이다.신동욱 수석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사전투표 전까지 (단일화 가능성이) 열려 있다"며 "이준석 후보를 지지하는 100%가 김 후보로 오지는 않겠지만, 단일화는 '이재명은 안 된다'는 국민적 열망을 결집하는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국민의힘은 '자강론' 카드도 꺼냈다.윤재옥 선대위 총괄본부장은 기자간담회를 열고 "우선은 단일화에 매달려 있기보다는 우리 후보의 지지율을 올리는, 소위 말하는 '자강'에 더 비중을 두고 선거운동을 하겠다"고 강조했다.여기에는 김문수·이준석 후보의 단순 합산 지지율이 이재명 후보에 육박하는 것만으로는 단일화 협상문을 열기에 충분하지 않다는 판단이 깔린 것으로 보인다.단일화할 경우 이준석 후보의 핵심 지지층인 청년층이 고스란히 김 후보 지지로 돌아설지에 대한 의문부호가 여전하기 때문이다.윤 본부장은 "이재명 후보와의 지지율 차이를 줄여서 이준석 후보와 합치면 충분히 이길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야 협상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국민의힘은 이에 김 후보의 지지율이 상승 추이를 보이면서 '반명(반이재명) 단일화' 프레임을 앞세워 이 후보의 단일화 결단을 본격적으로 압박하고 나선다는 계획이다.개혁신당은 대선 레이스 완주 의지를 피력하며 단일화에 거듭 선을 그었다.이 후보는 이날 경남 김해 봉하마을의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뒤 기자들과 만나 "노 전 대통령의 외로움과 바른 정치에 대해 많이 고민하게 됐다"며 "3당 합당을 하자는 주변의 이야기가 있을 때 주먹을 불끈 쥐고 '이의 있습니다' 외치던 노 전 대통령의 모습을 닮은 정치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국민의힘의 단일화 요구를 노 전 대통령의 '3당 합당 거부'에 빗대어 거부 의사를 표현한 것으로 해석됐다.이동훈 선대위 공보단장은 CBS 라디오에서 "퇴로는 없다"며 "이준석 후보는 끝까지 남아있어야지만 이재명 후보의 당선 가능성을 떨어뜨릴 수 있다"고 말했다.양측의 동상이몽 속에 단일화 '1차 데드라인'로 거론된 '투표용지 인쇄 전(25일 시작) 단일화'는 사실상 어려워 보인다는 관측이 나온다.다만 투표용지 인쇄 이후에도 단일화의 문이 닫히는 것은 아니다. 여론조사 공표 금지(28일) 전과 사전투표일(29∼30일) 등을 변곡점으로 양측의 기 싸움이 이어질 전망이다.최대 변수는 지지율이 될 것으로 보인다.이날 발표된 한국갤럽의 지난 20∼22일자 지지율 조사에서 이재명 후보는 45%, 김문수 후보는 36%, 이준석 후보는 10%를 각각 기록했다. 이재명 후보는 전주 대비 6%포인트(P) 하락한 반면, 김문수·이준석 후보는 각각 7%P, 2%P 상승한 수치다.두 후보의 지지율 상승세가 계속된다면 단일화 가능성이 마지막까지 살아있다는 게 국민의힘의 논리다.국민의힘 이정현 공동선대위원장은 SBS 라디오에서 "정치는 끝까지 가봐야 끝난 것"이라며 "골든 타임은 선거 마지막 날 저녁까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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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뉴스] 역대 가장 삼엄한 대선 경호…특수장비에 베테랑 투입 사람과사회
    유세장 인근 건물과 옥상 등에는 경찰관과 경찰특공대가 자리를 지킨다.아울러 급속도로 발전한 드론 테러에 대비하기 위한 전파탐지기와 전파 방해 장비인 재밍건 등 특수장비도 투입했다. 폭발물탐지견은 유세 전 무대를 훑는다.이러한 경호 강화는 더불어민주당이 저격용 소총 밀반입 등 이재명 후보를 노린 테러 위협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며 경호 강화를 요구한 상황 등을 반영한 조치다.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측은 최소한의 경호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청은 후보별 경호 인력 규모는 밝히지 않고 있다. 다만 2022년 대선 당시 총 150명보다 많이 선발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추가 증원할 가능성도 있다.경찰은 각 캠프 측의 요청, 후보에게 위해가 가해질 우려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인력 배치 여부와 규모를 결정한다. 서울경찰청 22경호대, 101경비단, 경찰특공대 출신 등 경호·경비 경험이 풍부한 전문인력이 투입된다. 이들은 서류·체력·면접심사를 거쳐 선발하며, 일선 경찰서 과장급인 경정이 팀장을 맡는다. 경호 요원 중에는 무도 특채 출신 등도 있다.경호를 맡은 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될 경우 향후 인사상 이점을 기대할 수 있다고 생각해 자원한 경우도 있다고 한다.한 일선 경찰은 "진급 연차가 찼을 경우 배려받는다는 내부 인식이 있다"며 "보통은 당선 가능성이 높은 후보를 맡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각 후보에는 경호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 팀장이 배치된 것으로 전해졌다.
    2025-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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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뉴스] 웨이모, 샌프란 일대 '자율주행 확대' 승인 받아 사람과사회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 산하 웨이모가 새너제이를 포함한 미국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에서 자율주행 호출 서비스를 확대할 수 있게 됐다.미국 경제 매체 CNBC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주 공공시설위원회(CPUC)는 웨이모가 더 넓은 지역에서 자율주행 차량의 운행을 허가받기 위해 제출한 승객 안전 계획을 19일(현지시간) 승인했다.웨이모는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성명을 통해 "(샌프란시스코 베이) 남부 지역과 새너제이 거의 모든 지역에서 완전 자율주행 상업용 호출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도록 공공시설위원회가 승인했다는 소식을 전하게 돼 기쁘다"며 환영 입장을 나타냈다.이어 "단기적으로는 (서비스) 운영에 변화를 가져오지 않겠지만, 앞으로 더 많은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에 웨이모 원(웨이모 서비스 앱)의 혜택을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웨이모가 자율주행 서비스 지역을 계속 넓혀감에 따라 캘리포니아주 당국은 자율주행차 테스트 등에 대한 새로운 규정을 검토하고 있다.앞서 알파벳은 웨이모가 현재 미국에서 주당 25만건 이상의 유료 로보택시 운행을 제공하고 있다고 지난달 밝혔다. 일본 도요타자동차는 지난달 30일 웨이모와 자율주행차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기본 합의를 했다고 발표했다.
    2025-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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