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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뉴스] '이민자 쓰나미'에 두손 든 매사추세츠…"난민가족 보호 불가능" 사람과사회
    미국에서 진보적인 정치 성향을 지닌 것으로 분류되는 매사추세츠주(州)가 끊임없이 밀려드는 망명 신청자들 앞에서 두 손을 들었다. 뉴욕타임스(NYT)는 마우라 힐리 매사추세츠 주지사가 다음 달부터 난민 보호법 시행을 일부 중단한다는 방침을 밝혔다고 보도했다.매사추세츠주의 난민 보호법은 '임신부나 어린이가 포함된 가족이 요청할 경우 주정부는 보호시설을 제공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이 법은 갑작스러운 경제적 타격이나 재해로 거주지를 잃은 가정에 인도적인 지원을 하기 위해 40년 전 제정됐다. 다만 최근에는 미국 남부 국경에서 밀려오는 망명 신청자에 대한 지원 근거로 사용되고 있다.최근 망명 신청자가 급증하면서 주정부의 능력으로선 더 이상 이 법을 시행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는 설명이다. 현재 매사추세츠는 7천 가구에 보호시설을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년 전에 비해 두 배로 불어난 수치다. 힐리 주지사는 "보호시설에 대한 수요를 맞춰나가는 것이 더 이상 불가능해졌다"고 말했다.매사추세츠주는 기존에 제공된 보호시설은 계속 운영하되, 추가로 망명 신청자들에게 보호시설을 제공하지 않을 계획이다.또한 동시에 지원할 수 있는 난민 가족의 수를 제한하는 형식으로 법 개정을 추진키로 했다.매사추세츠주는 지난 1988년 이후 9번의 대통령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에게 몰표를 준 지역이다. 현재 주지사도 민주당 소속이다.공화당에 비해 비교적 전향적인 이민정책을 내세우는 민주당 주정부가 현행법 시행도 포기할 만큼 이민자 사태가 심각하다는 점이 확인된 셈이다.역시 민주당이 장악한 뉴욕시도 최근 비슷한 내용의 난민 보호법 중단을 추진하고 있다.민주당 소속인 에릭 애덤스 뉴욕시장은 최근 법원에 망명 신청자에 대해선 잠정적으로 난민 보호법 적용을 중단해 달라는 신청을 했다.
    2023-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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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31
    [미국뉴스] BofA CEO "연준, 소비 둔화에 성공…내년 중반 경기 저점" 사람과사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소비자 지출 둔화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미국 2대 은행인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최고경영자(CEO)가 내놓으면서 주목된다. 브라이언 모이니핸 CEO는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 연준이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을 목표로 금리를 인상해 왔고 미국의 소비자 지출을 성공적으로 둔화시켰다고 평가했다.모이니핸 CEO는 "솔직히, 연준이 미국 소비자와의 싸움에서 승리했다. 소비는 둔화하고 있다"고 강조하고는 "문제는 다음에 일어날 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그의 발언은 미국의 9월 소매판매가 예상보다 더 늘었다는 상무부의 이날 발표와는 대조적인 감이 있다. 투자자들은 이날 발표로 볼 때 지속적인 소비자 수요 강세가 연준의 연내 추가 금리 인상을 부를까 우려한다.그는 또 "인플레이션은 상품과 서비스 측면에서 특히 중간 소득 가구를 더 힘들게 한다"며 식료품과 휘발유 가격 상승이 소비자 심리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한편, BofA는 이날 전문가들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공개했다.금융정보업체 팩트셋이 애널리스트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BofA는 3분기에 78억 달러의 수익을 올렸으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약 10% 늘어난 규모다.경쟁사들처럼 대출 이자 상승으로 더 많은 수익이 나고 인베스트먼트 뱅킹(investment banking)과 트레이딩 부문에서 예상보다 나은 성과를 거뒀기 때문이다.그는 인터뷰에서 올해 상반기 고객의 직불 및 신용카드 지출이 전년 동기에 비해 8% 증가했으나 9월과 10월에는 그러한 성장이 4%로 약화했다고 소개했다.
    2023-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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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30
    [미국뉴스] "지난해 美서 아시아인 증오범죄 감소…反유대인범죄 증가" 사람과사회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간 전쟁으로 미국 내 유대인 및 무슬림에 대한 공격이 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유대인에 대한 공격이 25%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코로나19 대유행 당시 증오범죄의 타깃이 됐던 아시아인에 대한 범죄는 33% 감소했다.미국 연방수사국(FBI)은 16일(현지시간)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2022년 범죄 통계 자료를 공개했다.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모두 1만1천643건의 증오범죄가 발생했다.유형별로는 흑인에 대한 범죄가 3천424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 반(反) 유대인 1천124건 ▲ 반 남자 동성애 1천77건 ▲ 반 백인 966건 ▲ 반 히스패닉 738건 등의 순이었다.아시아인에 대한 증오범죄는 모두 499건으로 집계돼 2021년(753건)보다 크게 줄었다.반면 유대인에 대한 범죄는 2021년 824건에서 지난해 1천건 이상으로 늘었다.반이슬람 범죄는 158건을 기록했다.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별도 성명을 내고 "이 데이터에 따르면 전반적 증오범죄의 수준은 안정적으로 유지됐고 내가 반아시아 혐오에 맞서기 위한 법안에 설명한 이후 아시아계 미국인에 대한 증오범죄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이어 "그러나 증오로 인한 폭력을 종식하려면 해야 할 일이 더 많다"면서 "이는 우리 모두가 함께 증오와 편견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또 "이스라엘에서 하마스가 자행한 사악한 테러로 폭력을 걱정하는 미국인들을 우리는 알고 있다"면서 "우리 정부는 계속해서 반유대주의와 이슬람 혐오에 맞서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앞서 지난 14일 미국 시카고 근교의 한 주택에서 팔레스타인계 가정의 6세 소년이 증오범죄로 희생되는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2023-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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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29
    [미국뉴스] 美서 팔레스타인계 6세 소년 증오범죄에 희생…바이든 "충격" 사람과사회
    미국 시카고 근교에서 이슬람교도를 향한 잔인한 증오범죄에 의해 팔레스타인계 가정의 6세 소년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미 당국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 발발 이후 미국 내 유대인과 이슬람교도를 향한 위협이 증가하고 있다고 보고 경계를 강화하고 나섰다.미국 뉴욕타임스(NYT) 보도와 현지 경찰 발표에 따르면 일리노이주 윌 카운티 경찰은 1급 살인 및 살인미수 등 혐의로 조셉 추바(71)를 체포해 조사 중이다. 경찰은 증오범죄 혐의도 적용한 상태다.추바는 지난 14일 시카고 남서부 근교의 플레인필드 타운십의 한 주택에서 6세 소년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하고, 소년의 어머니도 흉기로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추바는 모자가 세 들어 살던 주택의 집주인으로, 중동 관련 뉴스를 보고 화가 나 범행을 저질렀다고 미 최대 무슬림 단체인 미국이슬람관계위원회(CAIR)가 전했다.CAIR이 소년 부친으로부터 파악한 내용에 따르면 집주인인 추바는 14일 소년 집 문을 두드린 뒤 소년 모친이 문을 열어주자 "무슬림은 죽어야돼!"라고 소리치며 그녀의 목을 조르고 흉기로 공격을 시도했다. 소년 모친은 가까스로 화장실로 도피해 911에 신고했고, 잠시 뒤 화장실 밖으로 나온 모친은 6세 아들이 흉기에 찔린 것을 발견했다.소년은 26군데 자상을 입었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을 거뒀다고 현지 경찰은 밝혔다. 소년의 모친도 흉기 공격으로 십여 군데 상처를 입고 심각하게 다쳤으나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현지 경찰은 "용의자는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 분쟁이 진행 중인 가운데 두 피해자가 이슬람교도라는 이유로 잔인하게 공격했다"라고 말했다.CAIR 시카고지부는 성명을 내고 "최악의 악몽이 벌어졌다"며 "무거운 마음으로 소년과 그의 어머니를 위해 기도한다"라고 말했다.한편 미 연방수사국(FBI)은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 발발 후 미국 내 유대인과 이슬람교도를 향한 증가하는 위협을 추적하며 경계를 강화했다.크리스토퍼 레이 FBI 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이 미국 내에서 폭력 행위를 부추길 수 있다고 밝혔다.전쟁 발발 후 미국 내에서 하마스 지지 세력이 미국 내 공격을 지시했다는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지만, 공격이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고 레이 국장은 말했다.레이 국장은 "하마스나 다른 외국 테러조직이 분쟁을 악용해 지지 세력에게 미국 영토에 대한 공격을 요청할 가능성을 무시할 수 없으며, 무시하지도 않고 있다"라고 말했다.FBI는 종교 지도자들과 연락해 지역사회의 잠재적 위협에 대해 논의하고 있으며, 미국 내 유대교 및 이슬람 관련 종교시설을 보호하기 위해 경찰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조 바이든 대통령은 15일 발표한 성명을 통해 "그 아이의 팔레스타인 무슬림 가족은 우리 모두가 추구하는, 평화롭게 살고 배우고 기도할 피난처를 찾아 미국에 왔다"며 피해자가 팔레스타인 출신 이민자의 후손임을 소개했다.바이든 대통령은 이어 "질(영부인)과 나는 충격을 받았고 진저리가 났다"며 유족과 팔레스타인인, 아랍인, 미국 내 무슬림 공동체에 위로와 기도를 보낸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이 끔찍한 증오 행위는 미국에서 설 자리가 없다"며 "어떻게 기도하고 무엇을 신봉하며, 우리가 누구냐는 것을 이유로 한 공포로부터의 자유라는 근본 가치에 위배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인으로서 우리는 함께 모여 이슬람교에 대한 증오와 모든 형태의 편견과 증오를 거부해야 한다"며 "미국에서 누군가를 향한 증오는 설 자리가 없다"고 덧붙였다.
    2023-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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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28
    [세계뉴스] 홀로코스트 살아남은 90세 할머니, 하마스에 목숨 잃어 사람과사회
    홀로코스트(나치의 유대인 학살) 생존자 할머니가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공격으로 목숨을 잃은 것으로 확인됐다.이탈리아 공영 방송 라이(RAI)는 16일(현지시간) 90세의 지나 스미아티초바씨가 이스라엘 남부의 키부츠(집단농장)에서 하마스 테러리스트에게 머리에 총을 맞고 숨졌다고 보도했다.스미아티초바씨는 1933년 체코에서 태어났다. 나치 독일이 체코를 침공하면서 그는 어린 시절 체코 프라하 인근 테레진 유대인 강제수용소에 수용됐다. 14만명이 보내진 이곳에서 3만3천430명이 죽었고, 8만8천명은 아우슈비츠나 다른 수용소에 옮겨진 뒤 대부분 희생됐다.스미아티초바씨는 홀로코스트에서 기적적으로 살아남았으나 하마스의 민간인 유린은 피하지 못했다.테레진 기념관은 15일 페이스북을 통해 "홀로코스트 생존자인 지나 스미아티초바가 하마스 테러리스트들에 의해 살해당했다"며 "그의 시신은 가자지구 국경에서 몇 ㎞ 떨어진 키수핌 키부츠에 있는 그의 자택 밖에서 이스라엘군이 발견했다"고 밝혔다.손자인 슈물릭 하렐씨는 할머니의 마지막 순간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줬다.하렐씨는 수십명의 하마스 무장대원들이 키수핌 키부츠에 쳐들어온 뒤 이스라엘군을 뜻하는 "IDF, IDF"를 외치며 이스라엘 군인인 척 행세하면서 주민들이 집 밖으로 나오도록 유도했다고 전했다.그러나 대부분의 주민은 뭔가 잘못됐다는 생각에 집 안에 머물렀고, 할머니도 마찬가지였다고 하렐씨는 설명했다.하렐씨는 하마스 무장대원들이 스미아티초바씨의 집에 침입하기 직전에 할머니와 마지막으로 통화했다고 했다.하렐씨는 "할머니와 몇 초밖에 통화하지 못했다"며 "할머니는 집 안에 있는 대피소에 숨어 있고, 무섭다고 말했다"고 전했다.하마스 무장대원들은 대피소에 숨어 있는 스미아티초바씨를 발견한 뒤 거실로 끌고 나와 머리를 겨냥해 총을 쐈다.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으로 전쟁이 발발한 지 11일째에 접어든 17일 현재 이스라엘 측에서는 1천500명가량이 숨지고 약 4천명이 다쳤다. 팔레스타인 측 사망자는 3천명에 육박하며, 부상자는 1만명을 넘어섰다.
    2023-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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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27
    [세계뉴스] 스위스 대학강사, '하마스 공습은 최고의 선물' 글 썼다가 해고 사람과사회
    대학 강사의 하마스 옹호 글 사건 관련한 베른대의 보도자료 [베른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스위스 수도 베른에 있는 주립대 강사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습을 옹호하는 글을 사회관계망 서비스에 게시했다가 해고됐다.베른대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 대학 중동·무슬림 사회연구소 소속 모 강사를 해고했다고 밝혔다.이 대학은 "우리 대학은 대중들에게 엄청난 파장을 일으킨 전례 없는 사건에 직면해 있다"며 "우리는 모든 종류의 폭력과 이를 지지하는 행동을 비난한다.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논란성 게시물은 용납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베른대에 따르면 해당 강사는 지난 7일 하마스가 이스라엘에 무차별 포격을 감행한 직후 엑스(X·옛 트위터)에 하마스의 공격이 '생일 전에 받은 최고의 선물이었다'라고 썼다.그는 또 다른 게시물에서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습격하는 영상을 올리면서 '샤밧 샬롬(평안의 안식일)'이라고 적었다. 하마스가 로켓포 수천발을 쏜 지난 7일은 유대교 안식일이었다.베른대는 베른주의 재정지원과 규제를 함께 받는 주립 종합대학이다. 대학 측은 이 강사의 행동이 대학 교육의 신뢰를 심각하게 떨어뜨렸다고 보고 해고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베른대는 이 강사가 속한 중동·무슬림 사회연구소에 대해서도 행정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 연구소의 공동소장은 조사가 진행되는 동안 직무에서 배제된다.
    2023-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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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26
    [세계뉴스] 캐나다 사망 5명…21세 청년, 수류탄 몸으로 덮쳐 약혼녀 구해 사람과사회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 때 캐나다의 20대 청년이 수류탄을 자기 몸으로 덮쳐 함께 있던 약혼녀를 구하고 본인은 세상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고 CTV 등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주토론토 이스라엘 총영사관은 이날 하마스 공격으로 희생된 캐나다인이 5명으로 늘었다면서 이번에 확인된 21세 청년의 사망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총영사관은 엑스(X:옛 트위터)플 통해 네타 엡스타인이 지난 7일 하마스 공격 당시 자기 아파트 안으로 투척 된 수류탄에 몸을 던져 약혼녀를 구하며 '감동적인 영웅'의 면모를 보였다고 전했다.이스라엘 국적도 보유한 엡스타인은 공격 당일 이스라엘 남부 공동 경작지인 크파르 아자 키부츠의 아파트에 약혼녀 아이린 샤빗과 함께 머물고 있었다.CTV에 따르면 주민 750명이 사는 이 키부츠에는 평소 로켓 공격 정도는 일상사로 여겨질 만큼 익숙한 일이지만 주민들은 이날 오전 6시 30분 개시된 공격이 이스라엘 전국에서 벌어진 줄은 몰랐다고 한다.그의 어머니 아일릿 샤샤르-엡스타인 씨도 아들 네타의 문자 메시지를 받고서야 변이 일어난 사실을 알게 됐다고 전했다.아들의 첫 메시지는 "아랍어로 고함이 들려요. 엄청 소란스럽고요. 총을 쏘고 있어요"라는 것이었다. 그리고 이내 "그들이 여기 왔어요, 엄마"라는 2신이 왔다.샤샤르-엡스타인이 키부츠 내 안전 가옥에서 친척들과 함께 피신하면서 아들과 문자 메시지를 교환하는 동안 하마스 공격대는 이미 그 아파트를 집중 타깃으로 삼고 있었다.곧 아들의 약혼녀 아이린 샤빗에게서 "아파트로 공격대가 쳐들어와 수류탄을 던져 넣었다"는 메시지가 왔다. 이어 하마스가 총격을 시작하고 3번째 수류탄이 가까이 떨어졌다고 하더니 곧 아들 네타가 몸을 던졌다는 메시지가 떴다. 샤빗은 "네타가 군대에서 훈련받은 것처럼 수류탄 위로 점프했다"고 순간을 전했다고 한다.어머니는 아들이 폭발을 덮어 자신의 목숨을 희생했고 대신 샤빗의 생명을 구했다고 CTV에 말했다. 그는 "내 아들은 드넓은 가슴을 갖고 있었다"며 "외모가 아름다웠지만 속마음도 그런 아이였다"고 했다. 또 "네타는 내게 첫 아이이자 우리 집안의 첫 손자"라며 "우리에게 엄청난 행복과 희망을 가져다주었다"고 말했다.네타는 고교 졸업 후 불우 청소년을 돕는 자원봉사자로 일했고 이후 이를 천직으로 삼기로 했다. 군 복무를 마치고 1년 6개월 전에 샤빗을 만나 결혼을 약속했다고 친지들이 전했다. 샤샤르-엡스타인은 부모가 캐나다 몬트리올 출신으로 자신은 이스라엘에서 자랐다.마을에서는 아직도 주민 50여 명의 사망자에 대해 신원 확인 작업이 계속되고 있다고 방송이 전했다.
    2023-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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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25
    [세계뉴스] 가자지구 쌍둥이 아기의 비극…"분유탈 물도 없어" 사람과사회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 공격을 받은 이스라엘의 보복 공습이 이어지는 가운데 가자지구에서 태어난 쌍둥이가 세상에 나오자마자 비극을 겪어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16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가자지구 남부 칸 유니스의 병원에서 이틀 전인 지난 14일 미숙아로 태어난 누하와 파틴 쌍둥이 자매가 물 부족으로 분유조차 제대로 먹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보도했다.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습이 시작된 지난주 임신 7개월이었던 쌍둥이 아기들의 엄마 날라 아부 엘루프(26)는 가자시티의 알 시파 병원에 입원했다.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혈압이 떨어지고 배 속에 있는 아기들의 심장 박동이 불규칙해졌기 때문이다.그러나 공습이 연일 진행되면서 가자지구에서 가장 큰 알 시파 병원은 부상자들로 넘쳐나기 시작했다.이스라엘 공습으로 다쳐 병원으로 이송된 사람들은 먼지와 피를 뒤집어쓴 채였고 사망자 수도 계속 늘어났다.그러자 병원은 더 긴급한 환자를 받기 위해 엘루프를 퇴원시켰다. 이후 엘루프와 그의 남편은 남쪽으로 대피하라는 이스라엘의 통보를 접하고 북부에서 탈출하는피란민 대열에 합류했다.남부 도시 칸 유니스에 가까워질 때쯤 엘루프의 진통이 시작됐고, 병원에 도착하자마자 응급 제왕절개 수술로 쌍둥이가 태어났다.7개월 만에 태어난 미숙아인 쌍둥이에게는 분유가 필요하지만 분유를 탈 물이 없는 상황이다.쌍둥이 산모의 언니이자 NYT에 가자지구 상황을 전달해온 프리랜서 사진작가인 사마르 아부 엘로프는 물 뿐만 아니라 의약품과 생필품도 다 떨어졌다고 전했다.그는 누하와 파틴이 생애 첫 날에 적응하는 동안 사랑하는 사람들이 아기들에게 줄 분유를 탈 물을 구하기 위해 도시를 샅샅이 뒤지고 있다고 말했다.수일째 이어진 이스라엘의 공세로 가자지구에는 물, 전기, 식량 공급이 대거 끊겨 인도주의적 위기가 심화하고 있다.가자지구 내 유엔 대피소에도 물이 부족해졌고 주민들이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없게 되면서 수인성 질병 발병 우려도 커졌다.많은 가자지구 주민이 식수 부족으로 심각한 탈수 증세를 겪고 있으며 전력도 들어오지 않고 있다.
    2023-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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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24
    [한국뉴스] 몸 낮춘 尹대통령…'민생'·'반성' 강조하며 선거 후폭풍 수습 사람과사회
    윤석열 대통령이 여당의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 이후 한껏 몸을 낮추고 있다. 윤 대통령은 18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참모진과 회의하며 "국민은 늘 무조건 옳다"며 "어떠한 비판에도 변명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브리핑에서 전했다.윤 대통령은 전날에는 청와대 영빈관에서 국민통합위원회 및 여당 지도부와 만찬을 하며 "(통합위 제언이) 얼마나 정책 집행으로 이어졌는지 저와 내각이 돌이켜보고 반성하겠다"고 말했다.대통령직속 1호 위원회인 국민통합위 결과물이 얼마나 실제 정책에 반영됐는지 함께 돌아보자는 취지였지만, 대통령실 안팎에서는 윤 대통령이 강서구청장 보선 이후 처음으로 '반성'을 언급한 것에 주목했다.참패 책임에서 국정 최고 책임자인 윤 대통령도 비켜날 수 없다는 여론을 염두에 뒀다는 의미다.이틀 연속 여론에 민감한 국민의힘 지도부를 만나며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고위 당정회의 정례화 같은 지도부 건의를 수용한 것도 이런 맥락으로 보인다.그동안 국민의힘 연찬회나 각종 안보 관련 단체 행사에서 '선명한 이념'을 주도적으로 제시하며 전임 정부와 야권 등을 겨냥한 날 선 발언들을 이어왔던 것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대통령실 내부에서는 전통적인 야당 우세 지역에서 치러진 구청장 보궐선거라는 점을 고려하더라도 여당이 17.15%P라는 큰 격차로 패한 데다, 선거 참패에 따른 후폭풍이 예상보다 큰 데 따른 충격파가 여전한 모습이다. 윤 대통령도 이러한 인식을 공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따라 국정 운영 방향도 민생으로 무게 중심을 이동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실제로 윤 대통령은 선거 직후 지난 일주일간 공개 일정을 자제하며 '민생'과 '소통'을 화두로 한 메시지를 발신해왔다.선거 다음 날인 12일 "선거 결과를 엄중하게 받아들인다"는 대통령실 명의 입장이 나왔고, 13일에는 "선거 결과에서 교훈을 찾아 차분하고 지혜롭게 변화를 추진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윤 대통령의 첫 보선 관련 언급이 전해졌다.지난 16일에는 참모들에게 "국민 소통, 현장 소통, 당정 소통을 더 강화하라"고 지시하기도 했다.윤 대통령의 메시지는 직접적으로는 당과 정부, 대통령실을 향한 변화 요구이지만 본인도 '변화'에서 배제하지는 않은 것으로 참모들은 보고 있다.또 '차분한 변화'를 주문한 것도 대대적인 인적 개편과 같은 인위적인 조치보다는 당과 대통령실이 민심을 냉정하고 객관적인 태도로 읽고 국정 기조를 재점검하자는 의도로 보인다.대통령실 관계자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모든 책임은 대통령이 지는 것이고, 이러한 점을 최고 통치자가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이와 관련,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국민과 직접 만나 소통하는 '타운홀 미팅' 방안 등 다양한 여론 수렴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8월 17일 취임 100일 이후 중단된 기자회견 가능성도 다시 거론되고 있다.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 발언 의미를 묻는 취재진 질문에 "민생을 더 세심하고 꼼꼼하게 챙겨야 한다는 뜻으로 이해해서 주시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 게시물은 사람과사회님에 의해 2023-10-21 21:02:38 한인사회소식에서 이동 됨]
    2023-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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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뉴스] 與 혁신기구 외부인사 영입 무게…인재영입위 중진급 물색 사람과사회
    국민의힘이 내년 총선 대비 쇄신안을 논의하기 위한 혁신기구를 외부 인사에 맡기는 방향에 무게를 둔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당 관계자에 따르면 김기현 대표는 이르면 다음 최고위원회가 열리는 오는 19일, 늦어도 주말까지는 혁신기구 출범을 목표로 위원장을 맡길 적임자를 물색 중이다. 중량감 있는 인사 영입을 위해 '위원회'로 형식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한때 총선 공천을 앞두고 내부 혼란을 우려해 기존 조직을 활용하자는 의견도 일각에서 나왔다. 별동대'를 꾸리기보다 곧 발족할 총선기획단 내 해당 기능·역할을 부여하자는 식의 의견이었지만 결국 별도 위원회 구성에 무게가 쏠렸다고 한다.당 관계자는 "지금은 혁신 의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줄 사람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라고 설명했다.10·11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에 따른 책임을 지겠다며 단행한 '인적 쇄신'을 놓고 당 안팎에서 부정적 여론이 비등하자 '혁신 카드'로 돌파를 시도하는 모양새다.관심사는 지도부가 혁신위에 어떤 권한을 어디까지 위임할지다. 총선 공천 등이 맞물린 시기에 '전권형 혁신위'까지는 어렵지 않겠냐는 게 대체적 관측이다.지도부 관계자는 "당장 보기에는 그럴듯해 보여도, 자칫 지도부와 마찰을 빚는다거나 잡음을 만들어 선거에도 역효과가 날 수 있다"며 "더불어민주당 사례를 반면교사 삼아야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백지상태에서 새 혁신안을 만들기보다는, 기존에 발표된 여러 안 중에서 총선 준비 과정에 적용할 수 있는 내용을 선별·검증하고 그 실행 방안을 마련하는 등의 형태로 활동 방향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준석 전 대표 시절 당 혁신위원회에서 만든 혁신안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나오자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공식 입장문을 통해 "사실과 다르다"라며 반박하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김 대표는 인선에 장고를 거듭하는 모습이다.김 대표는 이날 지도부와 긴밀한 협의를 거쳐 일부 후보군을 접촉했지만, 결론은 내지 못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후보군 가운데 상당수는 고사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외부에서 위원장 적임자를 찾지 못하고 원내 인사를 기용할 가능성도 거론된다.김 대표는 오후 국회를 떠나며 기자들에게 혁신위원장 인선과 관련해 "원내·외 인사를 가리지 않고 다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현실적으로 마땅한 외부 인사가 좀처럼 눈에 띄지 않는다는 점도 지도부의 고민으로 보인다.혁신적 이미지에다가 당무에 대한 이해도 그리고 인지도를 한꺼번에 갖춘 인물을 찾기가 쉽지 않다는 전언이다.총선을 위한 인재영입위원회의 경우 중진급 원내 인사에게 '키'를 맡긴다는 구상이다.당 관계자는 "당내 사정에 밝고 지도부와도 원활한 소통이 가능한 중진이 필요한 자리"라고 말했다.수도권·중원 지역구를 뒀거나 지도부 경험이 있는 4선 이상 의원들이 두루 거론된다. [이 게시물은 사람과사회님에 의해 2023-10-21 21:04:43 한인사회소식에서 이동 됨]
    2023-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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