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성경 영화 ‘룻기, ONE NEW MAN’ 시사회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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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인과 유대인이 하나 되는 언약의 메시지’” 선교사 가족이 촬영, 배경인 세트장도 직접 만들어..



성경의 룻기를 소재로 한 기독 영화 ‘룻기: ONE NEW MAN’ 시사회가 다가오는 4월7일 화요일, 저녁 7시30분에 산타페스프링스 소재 생명수샘물교회에서 개최된다. 이날 시사회는 영화 제작 과정과 작품의 신학적 메시지를 소개하는 시간이 함께 마련된다.
일반적으로 룻기는 극적인 요소가 많지 않아서 영화로 거의 제작 되지 않았다.
이 영화는 대만에서 선교 사역을 하던 최혁 선교사(감독)가 제작한 작품이다. 그는 영화 감독이라는 호칭보다 여전히 “선교사”라는 이름이 더 익숙하다고 말하며, 영화 제작 역시 자신의 계획이 아니라 하나님의 인도하심 속에서 시작되었다고 고백했다.
최 감독은 2013년 대만으로 파송되어 현지 목회를 이어오던 중 2019년 코로나 사태로 교회 성도들이 흩어지며 사역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던 가운데 약 3개월 동안 새벽마다 영화 제작에 대한 강한 감동을 받았다고 한다. 그러한 가운데 한 성도가 유산 가운데 일부인 약 400만 원을 영화 제작을 위해 헌금하면서 영화 제작이 시작됐다. 제작비로는 말도 안 되는 금액이었지만, 이후 세계 여러 교회와 성도들의 후원이 이어지며 영화는 점차 완성되어 갔다.
이 작품은 감독의 가족과 몇 명의 동역자만으로 진행됐다. 촬영 역시 대만에서 이루어졌으며, 고산 지역에 베들레헴 마을 세트를 직접 만들어 촬영하기도 했다. 촬영 중에는 여러 어려움도 있었다. 한 번은 밤새 만든 세트장이 대만 지진으로 무너지는 일도 있었고, 마지막 결혼식 장면을 촬영할 때는 우기 폭우 속에서 촬영을 진행해야 하는 상황도 발생했다. 그러나 제작진은 이러한 위기 속에서도 촬영을 이어갔고, 기적적으로 촬영 장소 위에만 구름이 열리며 햇빛이 비추는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다고 전해졌다.
최혁 감독(대만 선교사), 음향 감독과 카메라 감독은 그의 두 아들이다. 음악도 이번 영화를 위해 아들이 직접 만들었고, 카메라 촬영도 배워서 촬영했다고 언급했다.
제작진은 뮤지컬적 요소와 신학적 설명을 더해 스토리의 흐름과 감정선을 살렸다. 특히 영화는 기근으로 인해 약속의 땅을 떠나 이방 땅으로 가는 나오미 가족의 절망적인 상황을 현실적으로 묘사하면서도, 모든 것을 잃고 난 후 다시 약속의 땅으로 돌아왔을 때 하나님께서 그들을 어떻게 회복 시켜 가시는지에 대한 내용들 잘 보여준다. 영화 속에서는 보아스와 룻의 만남을 통해 이방인인 룻이 하나님의 구속 역사 안으로 들어오는 장면이 강조된다. 제작진은 이러한 이야기가 단순한 역사적 사건이 아니라, 성경 전체에 흐르는 언약의 메시지를 보여주는 상징적 사건이라고 설명한다.
영화 제목인 ‘ONE NEW MAN’은 에베소서 2장에서 사도 바울이 선포한 “유대인과 이방인이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 된다”는 복음의 메시지를 반영한다. 제작진은 성경이 단절된 사건들의 모음이 아니라 하나의 언약으로 이어진 역사라는 점을 강조하며, 룻기의 이야기가 바로 그 언약의 흐름 속에 있다고 설명한다. 특히 영화는 사사 시대라는 영적 암흑 속에서도 하나님이 인류의 왕이 될 메시아의 계보를 준비하시는 과정을 보여주는 이야기로 해석된다.
제작진은 룻기의 사건이 단순한 가정사의 기록이 아니라, 이스라엘과 이방인이 함께 하나님의 구속 역사 속으로 들어가는 예표적 사건이라고 강조했다.
제작진은 이 영화가 단순한 작품을 넘어 선교적 메시지를 담은 프로젝트라고 설명했다. 특히 오늘날 교회가 유대인과 열방을 향한 선교적 사명을 다시 돌아봐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룻기의 이야기가 이러한 시대적 메시지를 전달한다고 밝혔다. 국내외 교회와 선교단체에서 상영 요청 시 방문 상영과 세미나 형식의 프로그램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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