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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분열을 넘어 미래로… 남가주교협, 샘 라이너 세미나 통해 새로운 도약 다짐

작성자 : 사람과사회 작성일 : 2026-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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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교회도 죽을 필요는 없다”… 한인교회 미래 향한 희망과 비전 제시

남가주기독교교회협의회(회장 김은목 목사)가 주최한 ‘샘 라이너 목사 초청 미주한인교회 진단과 미래 세미나’가 지난 6월 2일 LA 아로마센터 더원 이벤트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세미나는 단순한 강연을 넘어 미주 한인교회의 현실을 진단하고 미래의 방향성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으며, 남가주 교계에 새로운 희망의 메시지를 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최근 몇 년간 내부 갈등과 법적 분쟁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남가주교협이 화합과 회복의 길을 걸어가고 있는 과정에서 마련된 행사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를 더했다. 교계 관계자들은 이번 세미나가 단순한 프로그램을 넘어 교협의 재도약과 세대교체, 그리고 연합운동의 회복을 상징적으로 보여준 자리였다고 평가하고 있다.

행사에서 강사로 나선 샘 라이너 목사는 오늘날 북미 교회가 직면한 위기를 분석하면서도 희망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그는 “교회의 가장 큰 위기는 출석 인원의 감소가 아니라 복음적 사명을 잃어버리는 것”이라며 “교회는 변화하는 문화에 적응해야 하지만 복음의 본질은 결코 타협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어떤 교회도 죽을 필요는 없다. 건강한 교회는 다시 성장할 수 있다”며 전도 회복, 제자훈련, 지역사회 섬김, 다음 세대 양육을 교회 회복의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특히 AI 시대를 언급하며 “기술은 교회를 대체할 수 없다. 오히려 교회는 기술을 복음 전파의 도구로 활용해야 한다”며 “사람의 영혼을 돌보고 공동체를 세우는 일은 하나님께서 교회에 맡기신 고유한 사명”이라고 말했다.

참석자들의 큰 공감을 얻은 부분은 다음 세대에 대한 메시지였다.

샘 라이너 목사는 “젊은 세대는 교회를 떠나는 것이 아니라 의미 없는 신앙생활을 떠나는 것”이라며 “진정성 있는 공동체와 실제적인 제자훈련, 세대 간 관계 회복이 이루어질 때 젊은 세대는 다시 교회 안에서 소망을 발견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세미나는 강연 내용뿐 아니라 행사 준비와 운영 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수개월에 걸친 준비 과정 속에서 남가주교협 임원진과 이사회, 후원이사, 협력교회들이 한마음으로 협력하면서 연합기관 본연의 모습을 보여주었다는 평가다.

남가주교협은 행사 후 발표한 감사문을 통해 “이번 세미나는 하나님께서 우리 시대 교회에 던지시는 질문을 듣고 미래를 준비하는 시간이었다”며 “위기가 아닌 기회를 보게 했고, 쇠퇴가 아닌 부흥의 가능성을 보게 했으며, 두려움이 아닌 소망을 보게 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제 우리는 과거의 성공을 기억하는 교회가 아니라 미래를 준비하는 교회가 되어야 한다”며 “다음 세대를 품고 지역사회를 섬기며 하나님 나라 확장을 위한 새로운 비전을 만들어 가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오렌지카운티 교계에서도 다수의 교계관계자들이 참석했는데 OC교협 부회장 조진용 목사는 “이번 세미나는 우리 교회와 많은 한인교회가 직면한 현실을 다시 돌아보게 만든 귀한 시간이었다”며 “사역자로서 앞으로 어떻게 교회를 섬기고 다음 세대를 세워갈 것인지 깊이 고민하며 기도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교계에서는 이번 세미나를 남가주교협 회복의 상징적 이정표로 평가하고 있다. 과거 갈등과 분열로 인해 침체를 겪었던 연합기관이 다시 연합과 협력의 정신을 회복하며 미래를 논의하는 장을 성공적으로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것이다.

한 참석 목회자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남가주교협이 과거의 상처에 머무르지 않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며 “교협의 회복은 단지 한 기관의 회복이 아니라 남가주 한인교계 전체의 건강성과 직결되는 문제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샘 라이너 목사가 강조한 ‘희망의 메시지’는 교회뿐 아니라 남가주교협의 현재 모습에도 그대로 적용되고 있다는 평가다. 분열보다 연합을, 갈등보다 회복을, 과거보다 미래를 선택하려는 움직임 속에서 남가주교협은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이번 세미나는 결국 “어떤 교회도 죽을 필요는 없다”는 샘 라이너 목사의 메시지처럼, “어떤 공동체도 회복될 수 있다”는 희망을 남가주 교계에 보여준 의미 있는 행사로 기록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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