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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사회소식] 발행인의 시선-사람과사회 사이에서(2) "사람을 잇고, 공동체를 세우는 다리"

작성자 : 사람과사회 작성일 : 2026-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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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올해 건국 250주년을 맞았습니다.

독립기념일을 맞아 곳곳에서 펼쳐진 기념행사를 바라보며 한 가지 생각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한 나라를 지탱하는 힘은 화려한 건물이나 경제력만이 아니라, 자유와 신앙, 그리고 공동체를 이어가는 사람들이라는 사실입니다.

며칠 전 열린 제5차 차세대 목회자 초청 영적대각성 새벽기도회 기자간담회에서도 같은 울림을 받았습니다.

행사의 중심에는 프로그램이 아니라 '다음 세대'가 있었습니다. 교단과 교회를 넘어 차세대 목회자를 함께 세워야 한다는 절박함, 신앙의 유산을 다음 세대로 이어가야 한다는 책임감이 참석한 목회자들의 이야기 속에 녹아 있었습니다.

그 자리에 앉아 취재하며 다시 확인한 것이 있습니다.

공동체는 혼자 세워지지 않습니다. 서로를 연결하는 다리가 있을 때 건강하게 성장합니다.

《사람과사회》는 창간 이후 지금까지 바로 그 다리가 되고자 노력해 왔습니다.

우리는 거대한 언론사는 아닙니다. 그러나 지역을 가장 가까이에서 바라보고, 교회의 숨은 사역을 기록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소개하고, 건강한 가정의 이야기를 나누며,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일은 누구보다 성실하게 감당하고자 했습니다.

교회는 세상과 단절되어 존재할 수 없고, 기업 역시 공동체와 함께 성장할 때 더욱 건강해집니다. 가정은 신앙과 교육의 출발점이며, 지역사회는 이러한 모든 요소가 함께 어우러질 때 더욱 따뜻한 공동체가 됩니다.

그래서 《사람과사회》는 교회 이야기만 전하는 매체도, 지역 소식만 다루는 신문도 아닙니다.

세상과 교회를 잇고, 기업과 가정을 연결하며, 1세와 2세를 이어주고, 지역사회와 다음 세대를 함께 바라보는 소통의 브리지(Bridge)가 되고자 합니다.

때로는 한 편의 기사로 교회와 교회가 연결되고, 한 사람의 이야기가 또 다른 섬김을 시작하게 합니다. 기업의 작은 나눔이 지역사회의 희망으로 이어지고, 한 청년의 도전이 또 다른 다음 세대에게 용기를 전하기도 합니다.

언론의 역할은 뉴스를 소비하게 만드는 데 있지 않습니다. 공동체가 서로를 이해하고, 함께 걸어갈 수 있도록 길을 놓는 데 있습니다.

미국 건국 250주년을 맞으며 자유의 가치를 다시 생각하게 된 것처럼, 우리도 믿음과 공동체의 가치를 다음 세대에 어떻게 전할 것인지 고민해야 할 때입니다.

《사람과사회》는 앞으로도 지역 한인사회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사람들의 이야기를 기록하겠습니다. 교회의 선한 사역을 세상에 전하고, 기업의 나눔을 공동체와 연결하며, 건강한 가정과 다음 세대를 응원하는 언론이 되겠습니다.

창간 5주년은 지나온 시간을 기념하는 자리가 아니라 새로운 책임을 시작하는 출발선입니다.

앞으로도 《사람과사회》는 사람을 잇고, 세상을 잇고, 교회를 잇는 다리로서 맡겨진 사명을 묵묵히 감당하겠습니다.  


창간5주년를 맞으며 사람과사회 발행인 윤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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