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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예] ‘이선균 수사 정보 유출’ 경위, 경기남부청이 정식 조사 사람과사회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를 받다가 숨진 배우 이선균(48) 씨 사건과 관련해 경기남부경찰청이 수사 정보 유출 경위에 대해 정식 조사에 착수했다.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해당 사건을 배당받아 수사에 들어갔다고 18일 밝혔다.앞서 이씨 사건을 담당했던 인천경찰청은 지난 15일 수사 정보 유출 경위를 조사해달라며 인접 지방경찰청인 경기남부청에 수사 의뢰한 것으로 전해졌다.인천경찰청이 직접 내부 정보 유출 경위에 대해 조사할 경우 공정성을 보장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에 따른 것이다.경기남부청 관계자는 "수사 의뢰를 접수했다는 점 외 구체적인 내용에 관해서는 확인해줄 수 없다"며 "해당 사안에 대해 공정하게 수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이씨의 마약 투약 혐의는 지난해 10월 19일 언론보도로 처음 알려졌다. 이씨는 이보다 앞선 10월 14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돼 형사 입건됐으며, 약 두 달간 세 차례에 걸쳐 경찰 소환 조사를 받았다.세 번째 소환 조사를 받은 지 나흘 뒤인 지난해 12월 27일 이씨는 서울 종로구 와룡공원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특히 이씨가 숨지기 전 경찰 조사를 앞두고 비공개 조사를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아 포토라인에 섰던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기도 했다.이에 봉준호 감독을 비롯한 문화예술인들은 지난 12일 '고(故) 이선균 배우의 죽음을 마주하는 문화예술인들의 요구' 성명을 발표하고, 수사 정보 유출 경위에 대한 진상 규명을 촉구하고 나선 바 있다. 
    2024-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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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
    [연예] 입대 앞둔 BTS “다시 모였을 때 너무 재미있을 것… 챕터2 기대” 사람과사회
    내주 입대를 앞둔 그룹 방탄소년단 네 멤버가 "다시 모였을 때, (완전체를) 하게 됐을 때 너무 재미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든다"고 심경을 밝혔다.방탄소년단 RM, 뷔, 지민, 정국은 5일 오후 위버스 라이브를 통해 "단체로 만났을 때 얼마나 좋은 시너지를 낼지 기대가 된다. 즐거운 마음으로 일 년 반을 보내고 오겠다"며 팬들에게 인사했다.RM과 뷔는 오는 11일, 지민과 정국은 오는 12일 각각 현역으로 육군에 입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정국은 "방탄의 완전체를 저희도 하루빨리 보고 싶기 때문에 이렇게 결정했다"고 비슷한 시기 입대하는 배경을 설명했고, 이를 옆에서 듣던 RM과 지민도 "그렇다"고 수긍했다.지난 1년간 각자 활발한 솔로 활동을 펼친 네 멤버는 입대를 앞둔 솔직한 심정도 들려줬다.정국은 "최근까지 이렇게 모든 것을 쏟아붓고 어느 정도 정리하고 가는 느낌이라 후련하고 깔끔하다"며 "후회도 없고 후련하고 아주 좋은 결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뷔는 "진짜 설렌다. 한번 흩어져 봐야 다시 뭉칠 때 소중함을 안다"며 "같이 (군대에) 가는 친구들이 저보다 어릴 수 있겠지만 그들과 이야기하면서 새로움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지민도 "솔직히 말해서 후련한 마음으로 갔다 오면 되지 않을까 한다"고 소회를 밝혔다.정국은 "우리가 준비해 놓은 것들이 엄청 많다"며 "진짜 많으니 잘 즐기고 계시면 진이 오고 우리도 금방 올 것"이라고 기다릴 팬들을 달랬다.네 멤버의 입대로 방탄소년단 일곱 멤버 전원은 병역의 의무를 이행하게 됐다.맏형 진은 지난해 12월, 제이홉은 올해 4월 각각 입대해 서로 다른 사단 산하 신병교육대 조교로 복무 중이다. 슈가는 지난 9월부터 사회복무요원 근무를 시작했다.RM은 "타 장병과 그분들의 가족도 있기에 저희 때문에 폐가 될 수 있으니 입영 날에 훈련소로 찾아오시는 것은 삼가 달라"고 당부했다.
    2023-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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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
    [연예] ‘서울의 봄’ 2030 입소문의 힘, 흥행 공식·트렌드도 깼다 사람과사회
    12·12 군사반란을 소재로 한 김성수 감독의 영화 '서울의 봄'이 손익분기점(460만명)을 넘어 누적 관객 수 500만명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극장가 비수기로 꼽히는 11월에 개봉한 데다 최근 관객 트렌드에서 벗어난 어둡고 무거운 분위기의 작품이라는 점에서 예상외의 대흥행이라는 평가가 나온다.'서울의 봄'이 여러 장애물을 극복하고 흥행에 성공할 수 있었던 건 20·30대 관객들의 '입소문의 힘'이 크게 작용한 결과라고 영화계는 보고 있다.5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서울의 봄'은 전날 21만4천여 명(매출액 점유율 81.0%)을 더해 누적 관객 수 486만여 명이 됐다. 개봉 14일째인 이날 오후 500만 관객 도달이 확실시된다.김한민 감독의 '노량: 죽음의 바다'가 개봉하는 오는 20일까지 마땅한 경쟁작이 없고, '서울의 봄' 열풍이 워낙 거세 '범죄도시 3'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천만 영화'에 등극할 수도 있다는 예측도 조심스레 흘러나온다.그러나 개봉 전만 해도 '서울의 봄'이 이 정도로 흥행할 것이라고 본 시각은 많지 않았다.통상 11월은 추석 연휴와 연말 사이에 끼여 극장을 찾는 관객 수가 적어지는 시기기 때문이다. 이에 배급사들은 대규모 제작비가 투입된 영화들을 수요가 많은 여름 시장이나 추석·설 연휴에 내놓곤 한다.'서울의 봄'은 최근 극장가에 나타난 한국 영화 흥행작 트렌드와도 맞지 않는다. 올해 남는 장사를 한 한국 영화 4편 중 '범죄도시 3'·'밀수'·'30일' 3편이 코미디 영화지만, '서울의 봄'은 코미디 요소가 전혀 없다. 러닝타임도 2시간 20분으로 다소 긴 편이다.얼마 전까지만 해도 영화계 관계자 사이에서는 "이제 코미디가 아니면 관객, 특히 젊은 관객들의 마음을 얻기가 어려워졌다"는 자조가 나오기도 했다.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20·30세대가 '서울의 봄' 흥행을 주도하면서 "이런 장르도 먹힐 수 있다"는 분위기로 역전됐다.CGV에 따르면 '서울의 봄' 관객 중 20대가 26%, 30대가 30%로 20·30대 관객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2·12 군사반란과 영화 속 캐릭터가 비교적 익숙한 세대인 40대(23%), 50대(17%)보다도 높다.이 영화는 1979년 12월 12일 오후부터 다음 날 새벽까지 9시간 동안 보안사령관 전두광(황정민 분) 세력과 수도경비사경관 이태신 사이에 벌어진 일련의 일들을 담았다. 신군부 세력의 반란 모의와 육군참모총장 납치, 대통령 재가 시도, 병력 이동과 대치, 정권 탈취 등이 긴박하게 그려져 스릴러 영화 이상으로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는 평가가 잇따른다."12·12로 사람이 죽었다는 건 몰랐다", "역사 교과 참고 자료로 쓰여야 한다", "이름만 알았던 사건을 자세히 배운 것 같다" 등의 반응도 나온다.윤성은 영화평론가는 "코로나19 여파가 어느 정도 있었던 '남산의 부장들'(2020)이 흥행한 사례를 보면, 한국 현대사에 대한 관객들의 관심은 꾸준했다"면서 "12·12 때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는 교과서에서 자세히 가르쳐주지 않기 때문에 상업 영화에서 좋은 소재"라고 설명했다.윤 평론가는 "그렇다고 해도 영화가 재미없으면 20·30대들은 보지 않을 텐데 '서울의 봄'은 신군부를 막을 수 있을 듯 없을 듯 심장을 쫄깃하게 하는 재미가 있다"며 "관객 사이에서 가장 많이 나온 반응도 2시간 20분이 짧게 느껴졌다는 것"이라고 말했다.영화를 보기 전후 12·12 사건에 관해 공부하거나 실존 인물의 뒷이야기를 찾아보는 등 이른바 에듀테인먼트 열풍까지 불면서 관객들의 입소문은 더 거세지고 있다. 극중 대사와 인물을 활용한 각종 밈(meme·인터넷 유행 콘텐츠)도 유행 중이다.개봉 2주 차 주말 관객 수(170만2천여 명)가 첫 주 주말 관객 수(149만4천여 명)를 뛰어넘은 것도 입소문의 힘 덕이 크다고 영화계는 보고 있다.한 멀티플렉스 관계자는 "이야깃거리가 많은 영화일수록 관객들이 만들어내는 콘텐츠가 무궁무진해지는데, '서울의 봄'이 그런 사례"라고 했다.서울의 봄은 현재 CGV 뷰에나팍에서도 상영중이며 황정민, 정우성, 이성민, 박해준, 김성균 등이 출연한다. 
    2023-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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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
    [연예] 이 시대에 딱 맞는 듯한 설렘과 웃음, 영화 ‘싱글 인 서울’ 사람과사회
    "나랑 딱 맞는 사람은 나밖에 없다. 싱글이 답이다." "혼자인 인간이야말로 가장 진화한 인간이다." "인간은 혼자가 돼야 비로소 자신이 보인다."싱글의 삶을 즐기는 영호(이동욱 분)의 말이다. 혼자 살겠다는 생각이 거의 철학 수준이다. 이 정도면 답이 없다고 할 만하다.박범수 감독의 신작 '싱글 인 서울'은 싱글의 삶을 고집해온 영호가 사랑에 눈을 뜨는 과정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다.영호는 작가를 꿈꾸는 논술 강사다. 돈을 꽤 잘 버는지 서울의 야경이 한눈에 들어오는 널찍한 고층 아파트에 혼자 산다. SNS에서 수많은 팔로워를 거느린 파워 인플루언서이기도 하다.영호는 혼자 사는 게 조금도 불편하거나 어색하지 않다. 백반집에서 '혼밥'을 하는 건 그렇다 치더라도 혼자 고기를 구워 먹는 건 고민 끝에 포기할 법도 한데 그는 아무렇지도 않게 고깃집에 들어가 1인분을 주문한다.그런 영호에게 동네북이란 이름의 자그마한 출판사가 책을 한 권 내보자고 제안한다.서울과 미국 뉴욕,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사는 세 명의 싱글이 쓴 글로 '싱글 라이프 에세이'를 만들어보자는 것이다. 출판사 편집장 현진(임수정)과 영호의 만남은 그렇게 이뤄진다.현진도 싱글이지만, 영호와는 여러모로 다르다. 일 하나는 똑 부러지게 잘하지만, 일상생활엔 서투르다.현진이 가장 둔한 건 연애다. 연애 촉이 너무 없어 남자가 별생각 없이 내뱉은 말도 자기에 대한 '플러팅'(추파 던지기)으로 착각하고 혼자 맘속으로 소설을 쓴다. 영호의 눈에 그런 현진이 들어올 리가 없다.영호와 같은 사람이 사랑을 하게 되는 길은 두 가지일 수 있다. 하나는 아름다운 존재에게 매혹돼 자신을 잊어버리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사랑을 가로막는 마음속의 벽을 허무는 것이다.영호는 두 번째의 길을 간다. 싱글 라이프 에세이가 첫사랑의 이야기로 발전하면서 그는 자연스럽게 자신의 과거를 돌아보고, 마음속의 벽과 마주하게 된다.'싱글 인 서울'은 요즘 세대의 사랑을 잘 보여주는 것 같다. 첫눈에 반해 밤잠을 설치는 것도, 이별 앞에서 울고불고하는 것도 찾아볼 수 없다. 이 영화의 등장인물은 거의 눈물을 흘리지 않는다.그 대신 서로의 마음을 조금씩 주고받는 '썸'이 이어진다. SNS에 올려놓은 사진이나 글을 보면서 그 사람의 마음을 이리저리 짐작해보는 것도 요즘 세대의 모습일 것이다.이 영화는 '썸'의 설렘과 함께 소소한 위트로 관객을 즐겁게 한다. 현진이 일하는 동네북 출판사의 대표 진표(장현성), 동료 직원 윤정(이미도), 병수(이상이), 예리(지이수), 현진의 친구 경아(김지영)는 시종 티키타카로 웃음을 자아낸다.바르셀로나에 살면서 '싱글 라이프 에세이'에 기고하는 홍 작가(이솜)는 이 영화의 이야기가 전개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서울의 아름다운 풍광도 볼거리다. 저 멀리 남산 타워가 보이는 레스토랑, 늦가을의 그윽한 정취로 가득한 고궁, 해가 질 무렵 빌딩과 차에 하나둘 불이 들어오기 시작하는 거리 같은 걸 보다 보면 우리가 살아가는 일상의 공간이 이렇게 아름답다는 걸 새삼스럽게 알게 된다.설렘을 자극하는 데는 음악도 빼놓을 수 없다. 이 영화에선 악동뮤지션의 '오랜 날 오랜 밤'과 김현철의 '오랜만에'가 그 역할을 한다. 관객은 극장을 나서면서 자기도 모르게 '오랜 날 오랜 밤'을 흥얼거릴지도 모른다.로맨틱 코미디 '레드카펫'(2014)으로 장편에 데뷔한 박 감독은 이번 작품에서도 재치 있는 대사로 웃음을 선사한다.이동욱과 임수정을 비롯한 배우들의 연기로 빚어낸 친근한 캐릭터들은 올해 연말 극장을 찾은 관객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줄 만하다.
    2023-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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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
    [연예] 드라마인가 뉴스인가 형식 접목한 다큐멘터리들 호평 사람과사회
    뉴스 형식으로 만든 다큐멘터리 '미래엔딩', 드라마의 서사를 입힌 다큐 '인간: 신세계로부터', 다큐에 음악 예능과 드라마의 요소를 더한 '지구 위 블랙박스'….최근 방송가에서 뉴스나 드라마, 음악 예능의 형식을 더해 기존의 정형화된 틀을 깨는 다큐 프로그램이 잇달아 제작되고 있다.이 같은 시도는 시청자에게 새롭고 신선한 재미를 줄 가능성이 있고 기존 표현 방식의 한계를 뛰어넘는 만큼 창작자가 더 많은 재량을 펼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방송가에 따르면 토종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티빙은 기후 변화가 지속될 경우 미래에 벌어질 수 있는 재난 상황을 짚어보는 5부작 다큐 '미래엔딩'을 이달 30일 공개할 예정이다.그간 기후 위기를 다룬 다큐는 무수히 많았지만, 이 프로그램은 방송 뉴스 프로그램의 형식을 입혔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JTBC 백다혜 앵커가 출연하고, 배우 박해수가 현재와 과거, 미래 상황을 해설하는 역할을 맡았다. 이들은 뉴스를 전하듯 기후 변화로 인한 재난을 시청자에게 전달한다.KBS 1TV가 지난 9일 처음 방송한 '인간: 신세계로부터'는 인류사에 중대한 의미를 가진 미술 작품들을 소개하는 인문학 다큐에 드라마를 접목한 프로그램이다.기후 변화로 종말을 맞이한 미래를 배경으로 과거에 화가였던 노인 서준(안석환 분)이 사라져버린 인간다움을 담은 예술작품을 찾아 헤매는 과정을 드라마로 담고, 이에 맞물려 다큐가 펼쳐진다.이 프로그램은 서준이 AI 소녀와 함께 폐허가 된 건물에 들어가 과거의 명화들을 담은 작은 수첩을 발견하는 데서 시작한다.서준은 수첩에서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모나리자'를 발견하고, 이어 서준의 내레이션과 함께 자료화면으로 넘어간다. 서준은 인간의 미소가 그림의 소재로 등장한 것이 '신세계의 시작'이었다며 그 의미를 설명하기 시작한다.지난달 9일부터 24일까지 방송된 KBS 2TV '지구 위 블랙박스'는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쉽게 전하고 시청자의 공감을 끌어내기 위해 제작된 프로그램으로 다큐, 예능, 드라마의 성격을 모두 갖췄다.'지구 위 블랙박스'는 기후 변화로 황폐해진 오늘날 지구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곳에서 아티스트들이 노래와 춤을 선보이고, 이를 기록으로 남긴다.이렇게 기록된 모습을 지구가 더는 살 수 없는 곳이 돼버린 미래에 사람들이 꺼내본다는 것이 드라마의 주된 내용이다.지구의 모습을 관찰하는 임무를 띤 '기록자'들은 과거인 2023년 지구의 기록을 보면서 "저 때는 아직 희망이 있었다"고 한탄한다.이 프로그램은 여기에 더해 기후 변화를 지켜본 2023년의 아티스트들이 느낀 감정도 인터뷰를 통해 전달한다. 달라진 기후 위기 실태를 보여주는 환경 다큐, 아티스트의 공연을 볼 수 있는 음악 예능, 이 두 요소를 연결하고 기후 변화로 인한 파멸을 경고하는 드라마가 조화를 이뤘다.이미 공개된 '지구 위 블랙박스'와 '인간: 신세계로부터'는 자칫 무료하고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환경과 인문학이란 주제에 시청자가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는 점에서 호평받았다.'지구 위 블랙박스' 클립을 담은 유튜브 동영상에는 "환경에 대한 관심을 새로운 방식으로 접근해 유도한 참신한 프로"라는 댓글이 달렸다. '인간' 1회 전편을 공개한 유튜브 페이지 댓글 창에도 "안석환 배우의 연기와 내레이션이 다큐의 깊이를 더한 것 같다"는 반응이 나왔다.공개를 앞둔 티빙의 '미래엔딩' 역시 뉴스의 형식을 접목한 만큼 기존 다큐보다 정보를 쉽고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이처럼 서로 다른 형식을 접목한 프로그램은 새롭고 신선한 콘텐츠를 원하는 시청자의 갈증을 해소하고 기존 형식이 가진 표현의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지구 위 블랙박스'를 연출한 구민정 PD는 이처럼 여러 형식을 접목해 콘텐츠를 제작한 이유에 대해 "머리로 이해하기보다 감정을 울리는 데 초점을 두자고 생각했는데, 결국 감정적인 부분을 건드릴 수 있는 것은 음악과 드라마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2023-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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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
    [연예] ‘국민 첫사랑’ 수지의 화끈한 변신… 넷플릭스 ‘이두나!’ 사람과사회
    인기 아이돌로 최정상의 위치에 올랐던 이두나(수지 분)는 흔한 로맨스물 속 사랑스러운 여자 주인공이 아니다.극초반에는 시종일관 입에 담배를 물고 있고, 험한 욕도 자주 쓴다. 화가 나면 술병을 집어 들고 덤비기도 한다.성격도 당최 종잡을 수가 없다. 살벌하게 욕하다가 갑자기 활짝 미소를 짓는가 하면, 진지한 말을 하다가 모든 말이 장난이었던 마냥 능글맞은 웃음을 짓는다.대중 앞에서 감정을 숨기는 데 훈련돼있는 이두나는 정작 본인의 감정을 알아차리고 표현하는 데는 미숙한 듯하다.넷플릭스 새 시리즈 '이두나!'는 평범한 대학생 이원준(양세종)이 전직 아이돌 이두나와 한집에서 살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펼쳐낸다.원준을 사생팬이라고 착각해 날을 세우던 이두나는 이내 알게 된 원준의 다정한 모습이 마음에 드는지 적극적으로 그에게 다가선다.날마다 현관 앞에서 원준이 나오기만을 기다렸다가 같이 놀자고 보채고, 수업 중인 원준의 강의실에 무작정 찾아가 밥 먹자고 불러낸다.모두가 선망하는 인기 스타가 평범한 남자와 사랑에 빠지게 되는 설정은 영화 '노팅힐'을 연상시키기도 한다. 비현실적인 소재와 캐릭터지만, 현실적인 감정선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공감을 자아낸다.처음 마주하는 감정에 혼란스러워하고, 좋아하는 사람의 사소한 행동 하나에 일희일비하는 사랑의 시작 단계를 밀도 있게 담아냈다.주인공들의 사랑에 걸림돌이 되는 위기나 큰 사건으로 극적 재미를 강조하기보다는 일상에서 주인공의 심리를 묘사하는 데 공을 들였다.모자를 쓰고 걸어가도 주변 사람들이 돌아볼 만큼 눈에 띄는 외모를 가졌고, 대중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이두나는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 행복하지 않을 이유가 없을 것만 같지만, 이두나가 혼자 있을 때 내비치는 표정과 가끔 원준에게 툭툭 내뱉는 말들은 그 반대를 가리킨다.겉과 달리 여리고, 보이는 것과 달리 화려하지만은 않은 두나의 외로움을 먼저 보여주고 나서 그가 평범하지만 다정한 원준에게 빠지게 되는 이유를 납득시킨다.첫사랑 김진주(하영 분)를 좋아하다가 상대방의 헷갈리는 태도에 결국 두나에게로 마음이 기우는 원준의 감정선, 그리고 모종의 사정 때문에 원준을 좋아하는 마음을 솔직하게 드러내지 못하고 애태우는 진주의 감정선도 구멍 없이 세밀하게 그려진다. 오는 20일 전 회차가 넷플릭스에 공개된다.
    2023-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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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
    [연예] ‘촬영장 총격’ 배우 알렉 볼드윈, 과실치사로 다시 기소될 위기 사람과사회
    미국 영화 촬영장에서 실탄이 장전된 소품용 총이 격발돼 촬영감독이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배우 알렉 볼드윈이 과실치사 혐의로 다시 기소될 위기에 놓였다.17일(현지시간) 미 NBC 뉴스와 CNN 등에 따르면 이 사건을 수사 중인 뉴멕시코주 특별검사 2명은 볼드윈을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검찰은 이날 성명에서 "지난 몇 달간의 광범위한 조사 끝에 볼드윈이 촬영감독 사망 사건에 대해 과실이 있다는 추가적인 사실이 드러났다"며 "뉴멕시코 시민들로 구성된 배심원단이 볼드윈을 형사 재판에 넘길지 결정하도록 하는 것이 적절한 조치라고 믿는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앞으로 2개월 안에 해당 증거를 대배심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앞서 2021년 10월 영화 '러스트' 촬영 세트장에서 주연 배우인 볼드윈이 소품용 권총을 쏘는 장면을 연습하던 중 이 총에서 공포탄이 아닌 실탄이 발사돼 맞은편에 있던 헐리나 허친스 촬영감독이 가슴에 총탄을 맞고 숨졌다.AP통신에 따르면 해당 총을 분석한 법의학 전문가 루시엔 하그는 "리볼버의 완전히 젖혀진 해머를 해제하려면 방아쇠가 충분히 당겨지거나 눌려야 했다"고 설명했다.촬영 현장에서 사용된 45구경 콜트 리볼버는 해머를 뒤로 젖힌 상태에서 방아쇠를 당겨 발사하는 싱글액션 방식 권총이다.볼드윈의 변호인단은 성명에서 "끔찍한 비극이 이렇게 잘못된 기소로 이어져 유감스럽다"며 "우리는 법정에서 모든 혐의에 답변할 것"이라고 밝혔다.영화 '러스트' 조감독이자 사건 당시 볼드윈에게 총을 건넨 사람으로 밝혀진 데이비드 홀스는 무기를 부주의하게 다룬 혐의에 대해 유죄 인정 합의에 서명하고 검찰 수사에 협조하기로 했다.러스트 촬영은 지난 4월 재개돼 약 한 달 만에 마무리됐다
    2023-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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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
    [연예] ‘유괴의 날’ 아역배우 “유나” “모든 대사와 눈빛에 제 나름의 해석 담았죠” 사람과사회
    '유괴의 날' 유나 "모든 대사와 눈빛에 제 나름의 해석 담았죠"사고로 기억을 잃은 천재 소녀 최로희(유나 분). 모든 것이 혼란스럽고, 자신이 아빠라고 주장하는 김명준(윤계상)은 의심스럽다.똑똑한 로희는 김명준의 거짓말을 금세 간파하고, 그가 아빠가 아닌 유괴범이라는 사실을 알아채지만, 부모가 살해되고 그 누구도 믿을 수 없는 상황에서 의지할 사람은 어설프고 마음 약한 김명준 하나밖에 없다.ENA 드라마 '유괴의 날'에서 경쟁률 500대 1을 뚫고 최로희 역에 발탁된 아역배우 유나(12)는 벌써 세상의 이치를 알아버린 로희의 외로움과 씁쓸함을 절제된 감정 연기로 섬세하게 그려낸다. 어린 나이인데도 여느 성인 배우 못지않은 섬세한 캐릭터 해석과 연기력에 '전도유망한 배우'라는유나는 17일 서면 인터뷰를 통해 "로희는 한마디로 정의하기 어렵지만, 분명 강한 사람"이라며 "최로희의 모든 말과 행동에 제 나름의 인물 해석을 담았다"고 말했다.유나는 2021년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으로 데뷔했고, 지난해 공개된 애플TV 오리지널 시리즈 '파친코'에서 어린 선자를 연기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유나는 "엄마가 재능을 알아봐 주셨고, 동네 뮤지컬 학원에 다니기 시작하면서 연기를 시작하게 됐다"며 "오디션을 보면서 연기를 잘한다는 칭찬을 들을 때마다 뿌듯하다. 배우라는 직업은 정말 매력적인 것 같다"고 말했다."이렇게 많은 분량을 연기한 건 처음인데 긴장도 되고 책임감도 많이 느꼈어요, '유괴의 날'은 사람과 사람의 이야기라서 더욱 재미있게, 많이 봐주시는 것 같아요. 끝난 후에도 다시 찾아보게 되는 드라마로 남을 것 같습니다."시청률 1.8%(닐슨코리아 제공)로 출발한 '유괴의 날'은 밀도 있는 서사와 배우들의 호연으로 입소문을 타면서 시청률 상승세를 그렸다. 가장 최근 방송된 9화는 첫 회 시청률의 2배를 웃도는 4.2%로 자체 최고 기록을 세웠다.극에서 김명준을 쫓는 강력반 형사 박상윤도 극의 완성도를 높이는 인물 중 하나다.박상윤을 연기한 박성훈(38)은 "상윤은 원칙주의자에 날카롭고 집요한 인물"이라며 "전작이었던 '남남'에 이어서 또 한 번 경찰 역을 맡았는데 외적으로 차별점을 두기 위해 체중을 10kg 정도 감량했다"고 밝혔다.박상윤은 몸을 사라지 않고 집요하게 사건의 이면을 파고들고, 1개월 정직에 3개월 감봉이라는 처벌을 받으면서도 포기하지 않고 진실을 추적한다.
    2023-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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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예] 일제강점기 간도 배경의 'K웨스턴'…김남길의 액션극 '도적' 사람과사회
    모래바람이 자욱하게 일면 가던 길을 멈추고 코와 입을 틀어막아야 하는 척박한 땅 간도. 일제에 삶의 터전을 잃고 이곳에 이주한 조선인들은 총칼로 무장한 마적 떼의 노략질에 시달린다.희망이 없어 보이는 이들 앞에 홀연히 나타난 이윤(김남길 분)은 혈혈단신으로 마적단을 쓸어버리고, 조선인들을 지키기 위해 도적이 되기로 한다.1920년대 간도를 배경으로 하는 김남길 주연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도적: 칼의 소리'(이하 '도적')는 모래가 날리는 배경이나 구식 총기를 이용한 액션 장면, 영웅 서사까지 모두 서부극(웨스턴)의 특징을 보여준다.천민 출신인 이윤은 일본군에 입대해 혁혁한 공을 세우지만, 남한 대토벌 작전에서 무고한 양민들을 학살하는 데 일조한 뒤 죄책감에 시달린다.결국 이윤은 몇 년에 걸친 수소문 끝에 남한 대토벌 당시 가족을 잃었던 의병장 최충수(유재명)가 간도에 있다는 것을 알아내고, 최충수를 찾아가 잘못을 털어놓으며 죽음으로 사죄할 뜻을 내비친다.최충수가 이윤의 목숨을 거두려 하는 순간 마적들이 마을에 들이닥쳐 많은 조선인이 살해당하고, 죽음을 결심했던 이윤은 이튿날 밤 홀로 마적단을 전멸시킨다. 이 일로 이윤은 간도의 조선인들을 지키기로 마음을 굳힌다.
    2023-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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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예] ‘효심이네 각자도생’ 배우 노영국 별세… 향년 75세 사람과사회
    KBS 2TV 주말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에 출연 중이던 배우 노영국(본명 노길영)이 18일 별세했다. 향년 75세.'효심이네 각자도생'의 홍보대행사 블리스미디어는 "오늘 새벽 고인이 심장마비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고 이날 밝혔다.유족의 뜻에 따라 장례는 가족, 친지와 동료 선후배들만 참석한 가운데 조용하게 치를 예정이다.1948년 전북 정읍에서 출생한 고인은 1975년 MBC 7기 공채 탤런트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고인은 '수사반장'(1975) '여명의 눈동자'(1991) '제국의 아침'(2002) '대왕 세종'(2008) '태종 이방원'(2021) 등 수많은 드라마에 출연했다.  지난 16일 방송을 시작한 KBS 2TV '효심이네 각자도생'에서는 대기업 태산그룹의 회장 강진범 역할로 출연 중이었다.
    2023-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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