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뉴스 3 페이지

본문 바로가기

미국뉴스

  • 218
    [미국뉴스] 웨이모, 샌프란 일대 '자율주행 확대' 승인 받아 사람과사회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 산하 웨이모가 새너제이를 포함한 미국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에서 자율주행 호출 서비스를 확대할 수 있게 됐다.미국 경제 매체 CNBC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주 공공시설위원회(CPUC)는 웨이모가 더 넓은 지역에서 자율주행 차량의 운행을 허가받기 위해 제출한 승객 안전 계획을 19일(현지시간) 승인했다.웨이모는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성명을 통해 "(샌프란시스코 베이) 남부 지역과 새너제이 거의 모든 지역에서 완전 자율주행 상업용 호출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도록 공공시설위원회가 승인했다는 소식을 전하게 돼 기쁘다"며 환영 입장을 나타냈다.이어 "단기적으로는 (서비스) 운영에 변화를 가져오지 않겠지만, 앞으로 더 많은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에 웨이모 원(웨이모 서비스 앱)의 혜택을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웨이모가 자율주행 서비스 지역을 계속 넓혀감에 따라 캘리포니아주 당국은 자율주행차 테스트 등에 대한 새로운 규정을 검토하고 있다.앞서 알파벳은 웨이모가 현재 미국에서 주당 25만건 이상의 유료 로보택시 운행을 제공하고 있다고 지난달 밝혔다. 일본 도요타자동차는 지난달 30일 웨이모와 자율주행차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기본 합의를 했다고 발표했다.
    2025-05-23
    Read More
  • 217
    [미국뉴스] 무디스, 美 신용등급 최고등급서 한 단계 강등…"정부부채 증가" 사람과사회
    국제신용평가회사 무디스가 16일(현지시간)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최고등급인 'Aaa'에서 'Aa1'으로 강등했다.무디스는 이날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장기발행자등급)을 Aaa에서 Aa1로 한 단계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등급 전망은 기존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조정했다.무디스는 등급 변경 보고서에서 "지난 10여년간 미국 연방정부 부채는 지속적인 재정 적자로 인해 급격히 증가해왔다"면서 "이 기간 연방 재정지출은 증가한 반면 감세 정책으로 재정 수입은 감소했다"라고 하향 배경을 설명했다.무디스는 "재정 적자와 부채가 증가하고 금리가 상승함에 따라 정부 부채에 대한 이자 지급도 현저히 증가했다"라고 지적했다.무디스는 이자 비용을 포함한 의무적 지출이 총 재정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24년 약 73%에서 2035년 약 78%로 상승할 것으로 추산된다며 "과세와 지출에 대한 조정이 없다면 예산의 유연성이 제한적인 상태에 머물 것"이라고 우려했다.다만, 무디스는 미국 경제가 가진 다수의 강점이 충격에 대한 회복력을 제공한다며 등급전망은 '안정적'으로 조정했다.무디스는 "관세 인상 영향으로 단기적으로 미국의 성장세가 둔화할 가능성이 있지만 장기 성장세가 의미 있는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지는 않는다"며 "또한 세계 기축통화로서 미 달러화의 지위는 국가에 상당한 신용 지원을 제공한다"라고 평가했다.무디스는 앞서 지난 2023년 11월 미국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조정하고 등급 하향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무디스는 그동안 3대 국제신용평가회사 중 유일하게 미국 신용등급을 최고 등급으로 유지해왔다.3대 신평사가 미국의 신용등급을 강등한 것은 1년 9개월 만이다. 앞서 피치는 지난 2023년 8월 미국 국가신용등급을 AAA에서 AA+로 전격 하향한 바 있다.또 그에 앞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지난 2011년 미국 등급을 AAA에서 AA+로 하향했다.지난 2011년 S&P의 전격 등급 강등 당시에는 달러화 가치가 급락하고 글로벌 주가가 하락하는 등 국제금융시장이 큰 충격에 휩싸인 바 있다.신용등급이 하향됨에 따라 미국 정부는 앞으로 국가채무를 줄이는 데 역점을 둘 것으로 보여 정부 예산 및 통화 관련 정책은 물론 통상정책에도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특히 전세계 교역대상국을 상대로 '관세 전쟁'을 선언한 도널드 트럼프 정부는 높은 관세 부과를 통해 미국의 무역적자를 해소하고 국가의 세수를 늘려 국가 채무를 해소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밝혀옴에 따라 이번 국가신용도 강등을 계기로 '관세 드라이브'를 더 강력하게 펼쳐 나갈지도 주목된다.다만, 3대 신평사 중 가장 뒤늦은 등급 하향인 데다 앞서 무디스가 2023년 11월 등급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하며 강등을 예고한 터라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란 평가도 나온다.모하메드 엘-에리언 알리안츠그룹 고문은 이날 무디스 강등 조치에 대해 "이는 역사적인 사건이고 언론의 주목을 받겠지만,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2025-05-23
    Read More
  • 216
    [미국뉴스] '1천弗 받고 자진추방'…美불법체류 64명, 첫 송환길 올라 사람과사회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로부터 1천 달러(약 139만원)의 지원을 받고 처음으로 '자진 추방'(self-deport)을 선택한 이민자들이 19일(현지시간) 고향인 온두라스와 콜롬비아로 송환됐다.미 국토안보부(DHS)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총 64명의 불법체류자가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자발적으로 전세기에 올랐다고 밝혔다.이 중 38명은 온두라스인, 26명은 콜롬비아인이었다.다만, AP 통신은 안토니오 가르시아 콜롬비아 외교장관의 발언을 인용, 이밖에 미국에서 태어난 어린이 4명도 함께 부모의 고향으로 갔다고 전했다.DHS는 "이들은 여행 관련 지원과 1천 달러의 보조금을 받았으며, 언젠가 합법적으로 미국에 돌아올 수 있는 가능성을 유지했다"고 강조했다.크리스티 놈 DHS 장관은 미국에 불법으로 체류 중인 다른 '서류 미비 이민자'들도 '프로젝트 홈커밍'(Project Homecoming)으로 불리는 이 사업에 지원해 본국으로 돌아갈 것을 촉구했다.그는 "만약 불법으로 이곳에 있다면 주도적으로 출국해 귀국을 위한 재정지원을 받아라"면서 "그렇지 않으면 벌금과 구속, 추방 대상이 되며 다시는 (미국에) 돌아오는 게 허용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작년 미국 대선에서 사상 최대 규모의 불법 이민자 추방 작전을 공약한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이후 불법 이민 단속과 추방을 국정 최우선 순위로 실행해왔다.18세기 제정된 '적성국 국민법'(AEA)을 동원, 베네수엘라 갱단 '트렌 데 아라과'(TdA) 소속 미국 내 조직원들을 강제 추방했고 남부 국경 지대에는 군을 투입해 불법 이민자들의 입국을 막고 있다.지난 3월에는 마약과 불법이민자의 미국 유입을 막기 위해 충분한 조처를 하지 않았다면서 미국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멕시코와 캐나다에 부과한 25%의 관세가 발효되기도 했다.다만 이러한 조처 상당수는 미 법원에서 잇따라 제동이 걸리고 있으며, 최근 새로 도입된 자진출국 불법체류자에 대한 항공권 및 보너스 지급 사업도 효과가 제한적일 것이란 관측이 대체적이다.이미 본국 귀환을 고려하고 있던 불법체류자들만 신청하는 사업이 될 가능성이 커서다.실제 3년간 휴스턴에 살다가 이날 전세기편으로 온두라스에 송환됐다는 케빈 안토니오 포다사스는 오래 전부터 귀국을 고려해 왔다면서 "(미국을) 떠날 생각이 있다면 항공기 비용을 아낄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고 AP는 전했다.
    2025-05-23
    Read More
  • 215
    [미국뉴스] AI가 음성·이미지에 영상까지 이해…영화 '그녀' 현실화하나 사람과사회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는 지난해 생성형 인공지능(AI) 'GPT-4o'를 활용해 시각장애인이 택시를 부르는 장면을 공개해 화제를 낳았다.시각장애인이 도로를 향해 스마트폰 카메라를 비추며 '빈 택시를 찾아줘'라고 말하자, GPT-4o가 '택시 한 대가 다가오니 부를 준비를 하세요'라고 안내했다.이처럼 이용자가 음성으로 질문하거나, 사진·영상을 입력하면 AI가 음성으로 답을 내놓는 시각언어모델(VLM) 개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VLM은 텍스트와 시각 데이터를 동시에 학습하는 멀티모달 학습에 기반하는데, 주변 상황 등 시각 데이터를 인식할 수 있어 교육·의료·상거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쇼핑몰 이미지를 VLM이 인식해 맞춤형 광고 문구를 제안하거나, 특정 여행지에 대한 홍보 이미지·영상 콘텐츠를 생성하는 게 대표적이다. 흉부 엑스레이 이미지를 인식한 VLM이 의사를 보조해 리포트를 생성할 수도 있다.이같은 VLM 기술로 인해 AI와 사랑에 빠진 한 남성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그녀'(Her) 속 세상이 점점 현실화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다만, 초상권 도용, 허위 정보 생성 등 해결 과제도 적지 않다.지난해 GPT-4o가 공개된 후 챗GPT의 음성이 미국 유명 배우 스칼릿 조핸슨의 목소리와 유사하다는 논란이 일자, 오픈AI는 해당 음성을 일시 중단한 바 있다.텍스트·이미지를 결합한 데이터를 학습한 멀티모달 모델을 통해 사진 속 풍경, 위치정보 등을 분석해 이용자의 신원을 추론하거나 음성 등을 결합한 가짜 콘텐츠 생성에 악용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그럼에도 불구하고 후발주자인 국내 업계를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자체 VLM 모델을 개발하려는 시도는 뜨겁다.18일 ICT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의 생성형 AI '하이퍼클로바X SEED 3B'가 개발자 플랫폼 허깅페이스에서 지난 16일 기준 누적 다운로드 12만회를 넘었다.지난달 24일 허깅페이스에 공개된 해당 모델은 네이버가 오픈소스로 공개한 첫 생성형 AI다. 네이버의 자체 생성형 AI '하이퍼클로바X' 경량 모델이자, 텍스트·이미지·영상 정보를 처리할 수 있는 VLM이다.도표 이해, 개체 인식, 사진 묘사 등 성능을 갖췄으며, 관광 가이드, 시각적 콘텐츠 분석, 이미지 기반 질의응답 시스템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이 가능하다고 네이버는 설명했다. 한국어 맥락의 시각 데이터 처리에 특화된 점도 장점이다.네이버 관계자는 "한국어에 특화된 경량 모델인 점을 고려하면 오픈소스 커뮤니티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카카오[035720]는 지난 1일 텍스트·오디오를 이해하는 오디오 언어모델 '카나나-a', 이미지, 오디오 모두를 이해하는 '카나나-o' 성능을 공개했다.카카오에 따르면 카나나-o는 한국어 및 영어 벤치마크(성능 검증)에서 글로벌 최고 AI 모델과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다. 한국어 벤치마크에서는 높은 우위를 보였다.
    2025-05-23
    Read More
  • 214
    [미국뉴스] 우유, 마음껏 마셔볼까?…유제품과 유방암의 ‘숨겨진 진실’ 사람과사회
    유방암은 한국인 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종이다. 한국유방암학회가 분석한 자료를 보면 지난 한 해 동안 발생한 유방암 신규 환자는 3만명을 넘어선 3만665명(여 3만536명, 남 129명)으로 추산됐다. 이는 국내 여성 암 발생의 21.8%를 차지하는 수치다.다만 국가 건강 검진 활성화에 힘입어 조기 진단이 늘어나고, 유방암의 특성에 맞는 표준 치료가 잘 이뤄지면서 사망률은 낮아지는 추세다.지난해 국내 유방암 환자의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10만명당 5.8명으로 미국(12.2명), 영국(14명), 일본(9.7명)보다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유방암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그동안 많은 연구를 통해 여러 위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 호르몬 수용체 상태와 가족력, 식생활 습관, 환경적 요인 등이 대표적이다.이 중에서도 요즘 주목받는 건 식생활 습관이다. 평소 충분히 조절할 수 있는 유방암 위험 요인이기 때문이다.전문가들은 과일, 채소, 통곡물 등의 건강한 식단 구성과 규칙적인 운동, 적정 체중 유지, 금연, 절주 등을 바람직한 식생활 습관으로 권장한다.하지만 지금까지 유방암과 관련해 의학계에서 일치된 결론이 나지 않는 게 있다. 바로 유제품 섭취다.일부 관찰 연구에서는 우유와 유제품 섭취량이 많을수록 유방암 위험이 커지거나 낮아진다는 상반된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이런 가운데 국내 연구팀이 유제품 섭취와 유방암 발생의 연관성에 대해 지금까지 발표된 논문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연구 결과를 내놨다.국제학술지 '영양 연구'(Nutrition Research) 최신호에 따르면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 암역학연구과 김정선 교수 연구팀은 유제품 섭취와 유방암 위험의 연관성을 주제로 2024년 12월까지 전 세계에서 발표된 51개 연구 논문을 메타 분석해 유제품 섭취에 따른 유방암 발생 위험비를 추산했다.분석 대상 유방암 환자는 총 6만2천602명이었다.연구 결과 전반적인 유제품 섭취는 유방암 위험과 반비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치상으로는 유제품 섭취가 유방암 발생 위험을 약 9%가량 낮추는 효과가 있었다는 게 연구팀의 분석이다.이런 효과는 중년 이후 여성에서 두드러졌다. 45세 이상 여성이 유제품을 섭취하는 경우 유방암 발생 위험은 19% 낮아지는 효과를 보였다.또한 폐경 전 여성에서 저지방 유제품의 섭취량이 많을수록 잠재적인 유방암 보호 효과가 커지는 연관성도 관찰됐다.요구르트를 포함한 발효 유제품은 폐경 후 여성에서 유방암 위험을 9% 낮추는 뚜렷한 효과를 나타냈다.연구팀은 유제품에 함유된 비타민D가 인슐린 및 인슐린 유사 성장 인자의 농도를 감소시켜 발암 과정을 억제하는 데 기여하는 것으로 분석했다.하지만, 이번 연구에서 총 우유 섭취량이 많아지면 '에스트로겐 수용체(ER) 음성 유방암' 위험이 31% 높아지는 양의 상관관계가 관찰됐다.
    2025-05-23
    Read More
  • 213
    [미국뉴스] 바이든 미스터리…최고 의료기술 두고 암 말기까지 왜 몰랐나 사람과사회
    조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이 퇴임 직후 뼈까지 전이된 전립선암을 발견했다는 발표를 두고 설왕설래가 끊이지 않고 있다.바이든 전 대통령 측이 재임 중 건강 상태를 미리 알고도 재선을 위해 숨긴 것 아니냐는 의심이 계속 이어지는 가운데, 일반적으로 70대 후반부터 전립선암 검사를 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충분히 가능한 사례라는 반론도 나온다.공화당 위원이 다수인 하원 감독및정부개혁위원회는 전임 바이든 행정부의 백악관이 당시 대통령의 건강에 대한 부정적인 정보를 은폐한 것은 아닌지 조사 중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위원회는 당시 대통령 주치의에 대한 면담 조사를 추진하고, 당시 대통령 참모진도 불러 증언을 요구하겠다는 방침이다.조사가 추진된 배경에는 바이든 전 대통령의 재임 기간 건강에 대한 깊은 의구심이 깔려 있다.바이든 전 대통령은 역대 최고령 미국 대통령직에 도전하는 과정에서 대통령직을 수행할 만한 건강 상태인지를 두고 여러 차례 논란에 휩싸였다.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 후보와 대선토론을 망친 이후 불거진 인지능력 논란이 대표적이다. 이 일이 결정적 계기가 돼 그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게 후보직을 물려줘야 했다.바이든 전 대통령은 장남을 암으로 잃은 후 암에 대한 개인적 관심도 매우 컸다.세계 최고 수준의 의료 시스템에 누구보다 먼저 손쉽게 접근할 수도 있는 미국의 대통령이 뼈에 전이될 때까지 암 발병 사실을 몰랐다는 해명에 쉽게 수긍이 가지 않는 면도 있다.그러나 다소 특이할 수는 있어도 충분히 가능한 사례라는 전문가들의 시각도 적지 않다.무엇보다 전체 전립선암 가운데 10%는 이미 전이가 진행된 상태에서 발견된다고 WSJ은 전했다.전립선암의 증상으로 꼽히는 배뇨 장애, 혈뇨 등은 암이 상당히 진전돼야 느껴지기 시작한다.바이든 전 대통령의 전립선암은 가장 공격적인 형태로, 전이와 확산이 매우 빨랐을 가능성이 있다고 WSJ은 전했다.전립선암은 혈액검사에서 '전립선특이항원'(PSA) 농도를 살펴보면 발병 가능성을 쉽게 포착할 수 있다. PSA가 정상 수치보다 높으면 조직검사를 통해 확진하는 식이다.올해 82세인 바이든 전 대통령도 72세이던 2014년 PSA 수치를 검사한 사실을 공개한 적이 있다.미국 전립선암재단의 최고의료책임자 필립 쿠 교수는 "몸속에서 몇 년 동안 자랐거나, 그 기간이 더 짧았을 수 있다"며 "70세 이후 해마다 PSA 검사를 받았다면 이런 암이 더 조기에 발견됐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했다.그러나 전립선암 전문가들은 대체로 70대 후반 남성에게 PSA 검사를 권고하지 않는다. 보통 75세부터 PSA 검사를 중단한다고 한다. 이 연령대 남성의 PSA 값이 정상치 이하라면, 생명을 위협할 수준의 암으로 진행할 위험이 크지 않아서다.그래도 검사를 진행한다면 암을 조기에 찾아낼 수도 있겠지만, 검사가 많아지면서 위양성(음성이 양성으로 오진되는 경우)이나 과잉 치료·과잉 진단의 위험도 덩달아 커질 수 있다.
    2025-05-23
    Read More
  • 212
    [미국뉴스] 트럼프, 불법이민정책도 U턴?… "자진 출국시 항공표·돈 제공" 사람과사회
    불법 이민자에 대해 강경한 추방 정책을 시행해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진해서 출국하는 "선한" 불법 이민자에 대해서는 합법적으로 재입국할 수 있게 돕겠다고 밝혔다.A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방영된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현재 행정부가 "살인범"들을 미국 밖으로 내보내는 데 주력하고 있다면서 다른 불법 입국자에 대해서는 "자진 추방 프로그램"을 도입하겠다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그들에게 돈을 좀 주고 비행기 표도 줄 것이다. 그리고 만약 그들이 선한 사람이고, 우리가 그들이 다시 (미국에) 오는 것을 원한다면 우리는 가능한 한 신속하게 다시 데려오기 위해 그들과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자진 추방 프로그램에 대해 구체적인 내용을 설명하지는 않았다.트럼프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미국의 호텔과 농장들이 필요한 노동자를 구할 수 있게 돕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미국에 불법으로 체류하는 노동자들이 미국을 떠났다가 법적 허가를 받고 다시 미국에 오기를 바란다고 밝혔다.그는 "우리는 자진 출국제를 하고 있고, 사람들이 이용하기 편하게 만들 것"이라면서 "그리고 우리는 그 사람들이 우리나라에 합법적으로 돌아올 수 있게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16
    Read More
  • 211
    [미국뉴스] "미국? 글쎄…" 여행 보이콧, 취소…"美 손실 100조원 가능성" 사람과사회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고강도 관세·국경 정책 등에 대한 세계인들의 반감이 미국 제품 불매운동과 여행 기피 현상으로 나타나면서 미국 경제가 상당한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5일(현지시간) 전했다.미국 국제무역청(ITA)가 이날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3월 항공편을 통한 미국 방문자 수가 1년 전보다 거의 10% 감소했다.골드만삭스 그룹은 최악의 시나리오에서 미국 여행 감소와 보이콧에 따른 타격이 올해 국내총생산(GDP)의 0.3%, 거의 900억달러(약 128조7천억원)에 달할 수 있다고 추정했다.블룸버그는 특히 미국 여행을 계획한 캐나다인들이 최근 미국에 대한 반감으로 계획을 취소하는 사례가 많다고 전했다.그중 한 명인 캐나다인 커티스 앨런은 최근 넷플릭스 구독을 취소하고 식료품점에서 미국산 제품을 사지 않도록 노력한다면서 "이제 제품 원산지를 확인해야 해서 장 보는 시간이 두 배로 걸린다"고 말했다.실제로 지난 10일에 발표된 미 노동통계국의 소비자 물가 지표에 따르면 지난달 항공료와 호텔 요금, 렌터카 가격이 하락했다.물가 분석업체 인플레이션 인사이트는 호텔 요금이 특히 미 북동부에서 약 11% 하락했으며 이는 캐나다인 여행객 감소에 따른 결과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실제로 시장조사업체 'OAG 에이비에이션 월드와이드'에 따르면 오는 9월까지 캐나다에서 미국행 항공편 예약 건수는 작년 동기 대비 70% 감소했다.호텔 예약플랫폼 어코르 SA에서 유럽 관광객의 올여름 미국 호텔 예약 건수도 25% 줄었다.이 업체 사장 세바스티앙 바쟁은 근래 유럽 관광객이 미국 입국 심사 중 구금된 사례들이 알려지면서 유럽인들이 다른 여행지로 눈을 돌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골드만삭스의 경제분석가 조지프 브릭스와 메간 피터스는 지난달 말 보고서에서 "미국의 관세 발표와 전통적인 동맹국들에 대한 더 공격적인 입장은 미국에 대한 세계적인 인식에 타격을 입혔다"고 분석했다.그러면서 "이러한 역풍은 관세의 직접적인 부정적 영향과 보복에 따른 수출 감소에 더해 2025년 미국 GDP 성장률이 시장 예상치에 미치지 못할 또 다른 이유를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2025-04-16
    Read More
  • 210
    [미국뉴스] 中희토류 없이 못 나는 F-35…트럼프 관세전쟁 미군 발등 찍나 사람과사회
    미국의 중국과의 관세문제로 전투기 F35는 날지 못하는가? 트럼프의 관세 직격탄이 부메랑이 되고 있다는 의견이 커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전쟁'이 미국의 세계 최강 군사력을 위협하는 부메랑으로 돌아올 위험이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폭탄에 맞서 중국이 수출을 통제한 희토류가 미국의 첨단 무기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자원이기 때문이다.미국 일단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희토류는 미국의 다양한 무기에 빠지지 않고 들어간다.희토류는 전기 모터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자석의 핵심 재료로 전투기와 전함, 미사일, 탱크, 레이저 등에 두루 사용된다.전투기 엔진을 점화하거나 비상 전원을 공급하는 데에도, 탄도미사일이 정밀 폭격을 할 수 있도록 꼬리날개를 조정하는 데에도 희토류 소재로 만든 자석이 사용된다.현대전의 핵심으로 떠오른 드론의 소형 전기모터를 만드는 데에도 마찬가지다.비행기 제트 엔진의 터빈이 비행 중 고열에 녹아내리지 않도록 단열 코팅을 하는 데에도 이트륨이라는 희토류가 사용된다.미국 국방부에 따르면 F-35 전투기 한 대를 만드는 데 900파운드(약 400㎏) 안팎의 희토류가 들어간다.잠수함의 경우 많게는 9천200파운드(약 4100㎏) 넘는 희토류가 필요하다.중국은 전 세계 희토류 시장의 독점 공급자 지위에 있다.NYT에 따르면 지난 4일 수출 통제 조치에 들어간 6개 중희토류(가돌리늄, 테르븀, 디스프로슘, 루테튬, 스칸듐, 이트륨)는 사실상 중국에서만 정제된다. 희토류 자석 역시 중국산이 90%를 차지한다.희토류가 이름처럼 정말 희귀해서라기보다 채굴하고 정제하는 과정에서 상당한 환경 오염을 감수해야 하기 때문이다.미국도 한때는 캘리포니아주의 패스 광산에서 직접 희토류를 채굴해 자국산 무기에 사용했다.1980년대까지는 미국이 전 세계 최대 희토류 생산국이었지만, 환경 문제 등을 이유로 2002년 폐광한 이후 중국이 그 자리를 넘겨받았다.이제 중국은 희토류의 채굴만이 아니라 그 이후의 공급망까지 시장 전반을 지배하고 있다. 마음만 먹으면 희토류 공급을 자의적으로 통제함으로써 미국의 무기 가격까지 좌지우지할 수 있는 수준이란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중국의 이번 수출 통제는 정부의 특별 허가를 거치면 반출이 가능하도록 한 정도지만, 국가별 반출량을 제한하거나 전면 금지하는 식으로 수위를 높일 여지도 남아 있다.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중요 광물 안보 프로그램 이사인 그레이슬린 바스커런은 "중국의 이번 결정은 우리의 국가 안보에 매우 중대하다"고 말했다.NYT는 "굳이 상기시킬 필요가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중국이 미 국방력의 중국 의존성을 상기시킨 것"이라고 지적했다.미국은 중국이 2010년 일본과의 어업 분쟁이 격화하자 희토류 수출을 금지한 일을 계기로 경각심을 느끼고 '희토류 독립'을 모색해 왔다.트럼프 대통령은 첫 재임기인 2017년 자국 내 희토류 생산을 독려하는 행정명령을 내렸고, 조 바이든 전 대통령 행정부도 이 기조를 이어받아 관련 산업에 대한 투자를 강화했다.폐쇄됐던 패스 광산도 재가동했다. 이제 과거에 비하면 많은 양의 희토류를 비축해 두고 있지만, 여전히 군의 수요에는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미국 전역의 방위산업체가 비축한 희토류를 통틀어도 수개월 분량에 그치는 정도라고 NYT는 전했다.
    2025-04-16
    Read More
  • 209
    [미국뉴스] 미 전역 ‘전통 수업방식 재디자인’ 논의 확산 사람과사회
    샌프란시스코 ---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를 평가하는 기존의 전통 수업 방식을 재디자인해야 한다는 논의가 미 전역에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주 5 일, 하루 6~7 교시로 구성된 수업을 통해 학생들의 학업 능력을 측정해왔던 현재의 교육 시스템을 벗어나 학생 개개인의 실제 역량과 기술을 평가할 수 있는 새로운 도구를 도입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논의는 아메리칸 커뮤니티 미디어(ACoM)가 지난 4 일 주최한 언론 브리핑에서 본격적으로 제기됐다. 브리핑 참석자들은 팬데믹 이후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가 떨어지고 무단 결석률이 급증하는 주 5 일 수업 체계가 더 이상 효과적으로 작동하지 않는다는 증거라며, 기존 교육 시스템의 전면적인 개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트럼프 행정부가 연방 교육부를 축소하는 행정령을 발동한 후 공교육 회복 문제가 다시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면서 이러한 목소리는 교육계 뿐만 아니라 각 주정부도 주목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날 브리핑에 참석한 관계자들에 따르면 카네기 재단은 교육 시험 서비스(ETS)와 손잡고 학생들의 비판적 사고력, 창의력, 커뮤니케이션 능력 등을 평가할 수 있는 새로운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이 프로젝트에는 노스캐롤라이나, 네바다, 위스콘신, 인디애나, 로드아일랜드 등 5 개 주가 공동 설계자로 참여하고 있다.  카네기 재단은 또한 XQ 인스티튜트, 미국교육위원회(ACE) 등이 추진 중인 ‘포스트 카네기 유닛’ 교육 시스템 개발에도 참여해 시간 기반 모델이 아닌 역량 기반 학습 모델 구축을 돕고 있다. 현재 미국 고등학교는 ‘카네기 유닛’을 기준으로 학업 성취를 평가한다. 1906 년에 도입된 이 시스템은 일주일에 5 일, 하루 1 시간 수업을 36 주간 이수하면 1 유닛으로 인정한다. 연간 약 120 시간의 수업(하루 약 5 시간, 14 주간)이 한 단위가 되며, 졸업을 위해 특정 유닛을 이수해야 한다.  대학에서는 이를 바탕으로 ‘카네기 크레딧 유닛 아워(Carnegie Unit Hour)’를 도입해 한 학기(15 주 기준)동안 매주 1 시간 수업과 2 시간 과제 시간을 포함해 학점을 산정한다. 대학에서는 졸업을 위해 일반적으로 120 크레딧 아워를 요구한다. 교육 전문 매체 에듀소스(EdSource)의 전 편집장이자 현재 교육 개혁 동향을 다루는 팟캐스트 스파클링 에퀴티(Sparking Equity) 총괄 프로듀서인 루이스 프리드버그는 이날 브리핑에서 “학생들은 각기 다른 속도로 배운다. 시간에 맞춘 교육은 모든 학생에게 맞지 않는다”며 카네기 유닛 제도의 폐지를 주장했다.  북가주 오클랜드에 있는 미드웨스트 고등학교의 살만다 그레고리 교장은 “학생들이 수업에 흥미를 느끼려면 교과서가 아닌 실제 환경에서 배우는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며 “무엇보다 학교는 학생들의 관심사, 문화적 배경, 꿈과 연결될 수 있는 수업을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학교는 현재 ‘빅 피처 러닝(Big Picture Learning)’ 모델을 도입해 학생들이 수업 시간 대부분을 교실 밖에서 인턴십과 실습 프로젝트에 참여하도록 하고 있다.  빅피처 러닝 모델은 월×수×금요일에는 영어, 수학, 과학, 사회 등 기본 교과 수업을 듣고 화×목요일에는 캠퍼스에서 벗어나 실제 직업 현장에서 멘토와 함께 일하며 배우도록 수업시간이 구성돼 있다. 이러한 방식은 기존의 카네기 유닛 시스템에서 완전히 다른 형태로, 현재 전국에 100 여 개 학교에서 채택하고 있다. 대학 진학과 직업 교육 수업을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링크드 러닝 얼라이언스(Linked Learning Alliance)’의 앤 스탠턴 대표는 “청소년기는 유아기 못지 않게 중요한 시기다. 청소년이 교육의 끝자락에서 저학력, 저취업 상태로 내물리지 않도록 시스템을 재구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대학 진학 준비와 직업 준비로 이원화된 기존 고등학교 교육 시스템을 대학과 커리어, 시민으로서의 삶까지 통합적으로 준비할 수 있는 새로운 교육 모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링크드 러닝’은 모든 학생이 UC, 캘스테이트, 커뮤니티 칼리지 진학 요건을 충족하는 커리큘럼과 함께 농업, 엔터테인먼트, 과학기술 등 캘리포니아 핵심 산업군과 연계된 직업 교육을 지역사회 및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제공한다. 현재 가주 전역 80 개 통합교육구 소속 250 개 고등학교가 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스탠턴 대표는 “청소년은 우리 사회의 가장 큰 자산이다. 이들이 대학과 직업 양쪽에서 모두 성공할 수 있도록 준비시켜야 한다”며 “이들이 준비하는 10 년의 시기(14~24 세)는 우리 사회와 경제의 미래를 결정짓는 열쇠”라고 덧붙였다. 
    2025-04-16
    Read More

구인구직